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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새내기 '사명패' 학부모에 선물

"자녀가 사명패보며 흐트러진 마음 다잡길"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성균관대 사범대가 신입생들의 좌우명을 담은 '사명패(使命牌)'와 함께 학장의 관심어린 편지를 학부모에게 선물했다.

12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사범대는 지난달 19일 열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신입생 140여명에게 A4용지 한장을 나눠주며 일제히 좌우명이나 대학생활에 대한 다짐을 적어 제출하도록 했다.

종이를 받아든 새내기들은 처음에는 '엉뚱하다'는 반응을 보이다가 하얀색 종이에 좌우명과 학창생활의 계획을 의외로 진지하게 써 내려갔다.

'뒤돌아보면 뿌듯할 수 있도록 내 모습에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에서 '후회없이 살겠다', '성공할 것이다', '최선', '임용고시 한방', '외유내강'에 이르기까지 새내기들의 포부와 계획은 다채로웠다.

사범대는 새내기들이 적어 낸 좌우명을 기념패에 스캔해 이른바 '사명패'를 제작했고 학장인 이명학 교수의 편지와 함께 지난주 학부모들에게 선물했다.

사명패 한쪽에는 '학위인사 행위세범(學爲人師 行爲世範)'(학문은 다른 사람의 스승이 돼야 하고 행실은 세상의 모범이 돼야 한다'라는 경구도 새겨넣었다.

이 학장은 편지에서 "자녀분들이 4년 후 되고 싶은 모습을 직접 쓰도록 한 뒤 책상 앞에 놓고 볼 수 있도록 기념패를 제작했다"며 "매일 자신이 쓴 글귀를 접하다 보면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녀분 등록금에 생활비까지 어깨가 무거우시리라 생각한다. 자녀분 일로 상의하고 싶다면 학부형님의 상담역할을 자임하겠다"며 학장실 연락처를 남겼다.

성대 관계자는 "이 학장이 3년째 사명패를 선물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올해는 편지를 통해 자녀를 학교에 보내 준 감사의 뜻을 더했다"고 말했다.

eddie@yna.co.kr
(끝)




[가까운 AI]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 올해부터 시행되는 ‘인공지능기본법’이란 무엇인가? 요즘 ChatGPT를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학생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단어 검색도 하고 자신의 일상을 ChatGPT와 공유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일상의 전 범위에 침투해 있고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에 관한 기본법을 2024년 12월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바로 여러분이 아시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이다. ● 인공지능기본법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공지능법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공지능기본법은 사용자를 보호하고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법이다. 그러나 학술적으로 구체적인 면에서는 개정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학술적인 문제점은 학자들의 몫이니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인 ‘고영향 인공지능’이라는 개념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이 법에서는 고영향 인공지능의 개념을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시스템으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의 영역에 활용되는 것’이라고 상정했다. ● 고영향 인공지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