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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의 `모럴해저드'..정부연구비 횡령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정부출연기관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실제 존재하지 않는 보조원의 인건비 명목으로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횡령)로 서울지역 모 국립대 장모(52) 교수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교수 등은 지난 2000년 말부터 2005년 11월까지 한국전력공사 산하기관 등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면서 실제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원생 24명을 보조원으로 등록해 인건비 등으로 1억1천7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대학원생들의 통장과 도장, 비밀번호 등을 건네받아 관리하면서 본인들이 직접 돈을 인출하거나 통장 명의자에게서 지원금을 수거해 개인 카드결제 대금이나 회식비 등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부지원 연구비를 횡령하는 풍조를 뿌리 뽑으려면 위탁기관의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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