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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교생 ACT성적 '시원찮네'

23%만 대학수학 기준 부합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미국 대학입학시험의 하나인 ACT(American College Testing)의 올해 시험결과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고교생이 전체 응시자의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ACT 측의 시험성적 집계 결과를 인용해 올해 고교 졸업생 중 23%만이 영어와 읽기, 수학, 과학 등 ACT의 4개 과목에서 대학수학 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대학 1학년 때 이들 4개 과목에서 최소한 'C' 이상의 학점을 받을 가능성이 75% 이상인 학력의 학생이 23%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해 22%보다 1%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과목별로 보면 대학 수준의 생물 과목을 공부할 준비가 돼 있는 학생은 28%에 그쳐 과학이 가장 낮았고, 대학 수준의 대수(Algebra)는 42%였다.

반면 영어작문은 67%, 사회는 53%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응시자의 전체 평균 점수는 36점 만점에 21.1점으로 작년과 변동이 없었으며 2005년보다는 0.2점이 높아졌다.

영어는 20.6점, 수학은 21.0점, 읽기는 21.4점, 과학은 20.9점이었다.

신문은 최근 어린 학생들의 학력이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학력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미 교육부의 분석결과 미국 고교생들의 수학과 읽기 능력은 약 40년간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관련 시민단체인 우수교육연대(AEE)의 밥 화이트 회장은 이런 시험결과에 대해 "우리는 필요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ACT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응시자의 40% 가량은 문장 구성을 위해 정확한 부사나 형용사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구(句)의 전치사를 정확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는 분수와 확률 등의 수학문제를 풀지 못했다.

신문은 이런 결과로 인해 미 의회가 낙제학생 방지법(No Child Left Behind Act)의 연장문제를 논의할 때 고교 학력 개선 문제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5개 주(州)만이 ACT 시험을 의무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비율이 23%로 소폭 상승한 것도 좋은 신호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워싱턴의 초당파 연구단체인 교육정책센터의 잭 제닝스 소장은 "이번 결과는 일종의 성취"라고 평가했고 ACT 교육부문장인 신지 슈마이저는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8/20 01:00 송고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