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 의원 친이재오계 압도..친이 위기감 고조홍준표-안상수 명암갈려..쇄신파 대부분 공천받아(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새누리당의 4ㆍ11 총선 공천이 절반가량 진행된 7일 계파별 명암이 갈리고 있다.전체 246개 지역구의 48%에 해당하는 118곳의 공천이 완료된 상황에서 재공천을 받은 현역 의원은 71명이며, 공천 신청을 했다가 낙천한 지역구 의원은 18명에 달한다.낙천 의원들을 계파별로 보면 친이(친이명박)계가 13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친박(친박근혜)계 4명, 중립성향 1명 등이다.이날 현재 공천이 절반만 진행됐고 친이계가 상대적으로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부분 공천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섣불리 `친이 불이익, 친박 특혜'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친이계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특히 친이재오계의 퇴조가 눈에 띈다. 지도부내 논란 속에서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서울 은평을) 의원은 일찍이 공천을 확정했지만, 이재오 의원과 가까운 의원들은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최측근인 진수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동갑은 전략지역으로 묶였고, 권택기(서울 광진갑) 의원과 서울 양천갑에 공천을 신청한 김해진 전 특임차관은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또한 서울 동대문
정두언 "공천위에 불안한 사람 있다"공천위 결과 비대위 `사전보고' 놓고 시비(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새누리당의 4ㆍ11 총선 공천자 발표가 임박하면서 `불공정 공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당내에서는 공직후보자추천위의 공천 활동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영남권 중진 의원들은 `낙천 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여기에 친박(친박근혜)계가 당내 주류라는 점에서 친이(친이명박)계를 포함한 `비박'(非朴) 인사들을 중심으로 공천의 공정성을 감시하는 눈초리가 매서워지는 형국이다.당내 쇄신파인 정두언 의원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자청, "공천 과정이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소통은커녕 불통을 넘어 먹통의 과정"이라고 비판하면서 공천 과정에서 특정 계파 외에는 접근이 차단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또한 "공천위 안에 굉장히 위태하고 불안한 사람이 있다"며 `자중'을 촉구했다.최근 정홍원 공천위원장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과의 맞대결이 펼쳐질 부산 사상 공천과 관련해 27세 여성인 손수조 후보를 거론, "굉장한 감명을 받았다"고 말한 점도 이 같은 당내 우려를
`KBS수신료 소위구성안' 기습처리..野 격렬 항의(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5일 저녁 전체회의를 열어 `1공영 다(多)민영'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 체제를 골자로 한 미디어렙 관련 법안을 한나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당초 여야가 지난 1일 새벽 문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미디어렙법에 합의,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합의 처리가 예상됐다.하지만 미디어렙법안 심사에 앞서 KBS 수신료 관련 소위 구성안이 저녁 10시37분 회의가 속개 직후 한나라당에 의해 기습 처리되면서 민주통합당은 격하게 반발하며 미디어렙법안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KBS 수신료 인상안의 내달 처리를 목표로 KBS 지배구조 개선 및 수신료 산정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KBS 공영성 강화 소위' 구성안이 처리될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회의장 입장 직전이었다.민주통합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의 전재희 문방위원장에게 "여야 간사 협의 중에 군사작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날치기 하는게 어딨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이 과정에서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으며, 미디어렙법 처리에 앞서 5분간 정회가 이뤄졌다. 또한 민주통합당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국회 사무처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항의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한종태 국회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 사무처가 이번 최루탄 사태에 대해 관련 법규에 따라 응분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안다"며 "현재 관련 부서가 해당 법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현재 국회 내부에서는 형법상 `국회회의장 모욕죄', `특수공무방해죄'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형법은 국회 심의를 방해 또는 위협할 목적으로 국회 회의장이나 그 부근에서 모욕 또는 소동을 일으킨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또한 특수공무방해죄가 적용될 경우 4년6월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국회 사무처는 법적 검토를 마치는대로 고발 등 법적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 등록금 부담완화 TF 구성황우여 "등록금 자체 고액..합리적 조정해야""대교협 등록금 대책 구체성 결여"(종합)대학생 97% "등록금 부담된다"등록금인하-장학제도-취업후상환 3개트랙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한나라당이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차원에서 국가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대학등록금 자체를 인하하기 위한 `묘책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등록금 인하가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3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등록금이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 고액이므로 합리적 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방침은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의 한 축인 국가장학금 지원 방안과 관련, 장학금 수혜대상을 '평균 B학점 이상'으로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공개되면서 표면화된 대학생들의 반발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학업과 함께 생계를 꾸려가야 하는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평균 B학점 이상은 무리한 기준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등록금 인하의 경우에는 학점 기준은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황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등록금 부담 완화는 등록금 인하, 장학제도, 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