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영세·중소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확인서의 작성·발급을 대행하고 제삼자가 이를 검토·확인해 주는 제도의 도입이 검토된다.정부는 31일 김동연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제8차 FTA 활용지원 정책협의회'를 열고 원재료 공급에서 최종 제품의 생산까지 전체 산업·기업 간 원산지확인서가 원활히 유통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영세기업을 위해서는 관세사 등 전문가가 원산지 확인서의 작성과 발급을 대행하는 방안이 강구된다.산업별·규모별 기업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원산지관리시스템의 보급과 전사적자원관리(ERP)와의 연계비용 최소화 방안, 기업 특성에 맞는 원산지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시스템 구축 비용 지원 등도 마련된다.대기업과 거래하는 협력업체를 위해 제삼자가 원산지 확인서를 검토·확인해 주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원산지 확인서 발급에 대한 신뢰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기재부 관계자는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원산지 확인서 작성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돼 이러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그러나 아직 논의가 시작 단계에 있어 시행 여부는 추진해 봐야 알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한국과 중국 관세청은 21일 수출입안전인증업체(AEO) 상호인정협정(MR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관세청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중국 톈진과 우한에서 양국 AEO 상호인정을 위한 핵심 협상과정인 합동심사를 한다.협정이 체결되면 우리나라 AEO 기업의 수출물품에 대한 비관세 장벽이 제거돼 현재 추진중인 FTA(자유무역협정) 관세장벽 철폐와 함께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시점이 이번 주에 정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19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최석영 외교부 FTA 교섭대표는 미국 시애틀에서 19~20일(현지 시간) 이틀간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부와 만나 양국 FTA 이행준비 상황을 점검한다.최 대표와 커틀러 대표부가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고위급 회의는 지난달 말에 이은 두번째로 사실상 테이블을 사이에 둔 마지막 대면회의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양측은 이행준비가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면 발효준비가 완료됐다는 서신을 늦어도 이달 안에 교환할 예정이다.협정문에 한미 FTA 발효시점은 서신교환 후 60일 이내 또는 양국이 정한 날로 한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양국의 발효준비는 95% 이상 마무리된 상태로 보면 된다"며 "회의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결과가 좋으면 이번주에 FTA 발효시점의 가닥이 잡힐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두 나라는 작년 11월 22일 우리 국회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고서 12월 초부터 수차에 걸친 대면회의, 화상회의, 정보교환 등을 통해 법률안의 협정문 합치 등 이행상황을 점검해 왔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국세청은 사업자등록 등 민원서류를 도로명주소로 발급한다고 1일 밝혔다.도로명주소로 발급되는 서류는 지난달 31일부터 신규로 사업자등록을 하거나 사업장 주소를 정정한 사업자의 사업자등록증, 휴·폐업사실증명 등이다.그밖에 각종 민원증명 28종 등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도로명주소로 발급되고 내년 1월1일부터는 모든 민원서비스가 도로명주소로 제공될 예정이다.다만 민원인은 2013년 말까지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같이 사용할 수 있어 민원신청 서류에 신·구 주소 중 어느 것을 기재해도 상관없지만 발급되는 민원서류는 도로명주소로 변경돼 나온다.국세청은 주소전환이 완료되기 전 지번주소로 발급된 사업자등록증 등 민원서류의 법적 효력은 유효한 만큼 별도로 재발급 받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새 도로명주소로 민원서류를 재발급 받으려면 가까운 세무서 또는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