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이 직접 검증하고 면접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일명 ‘대선주자 검증 방송’이 조기대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현 시국과 맞물려 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예능프로그램에 까지 진출해, 안방 극장은 대선 전초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프로그램들마다 대선 주자를 등장시켜 그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검증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각종 논란을 일으키며 아쉬움을 주고 있다. 특히 ‘패널 선정 및 전문성’ 논란이다. KBS ‘대선주자에게 묻는다’와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는 방송사 앵커 혹은 대학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 경우 패널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영역에서는 깊이 있는 검증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한편,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의 경우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명 인물들이 출연했다. 그러나 참여 패널들의 직업은 소설가, 철학자, 평론가 등으로 구성원의 다수가 특정 분야에 치중되었다. 국민을 대표하고자 했다면 정치, 사회, 경제, 국방,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패널로서 고루 배치했어야 했다는 여론의 뭇매를 피할 수 없었다. 또한 정치 현안을 희화화하는 경향을 보여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각종 대선주자 검증 방송에서
최근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정치인들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하고, 교육계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맞춤형 인재를 키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우리의 삶은 이미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 그로 인해서, 제4차 산업혁명을 보는 인류의 시선이 희망적이지만은 않다.다보스포럼 ‘미래고용보고서’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앞으로 5년간 7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1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일자리가 줄어드는 사실이 비극이 아니라, 일과 노동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는 축복이라는 입장도 있다. 우리는 인간보다 똑똑한 로봇, 지각능력과 감성을 가진 로봇과 공존하게 될 것이다. 인간 중심의 공동체가 아닌 새로운 시스템과 변화를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일자리가 사라지고 예측 불가능한 미래 때문에 혼란스러운 우리들에게 잘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논어(論語)’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자. 왜 논어일까? ‘논어’에는 춘추전국시대라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았던 공자와 그 제자들의 삶에
안녕하세요? 올해 2학년이 되는 대학생입니다. 저는 부모님께 매달 30만원씩 용돈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월급으로 평균 35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용돈과 월급을 모두 하나의 통장에 받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쉽게 써버리게 됩니다. 1학년 때와 같이 생각 없이 돈을 쓰다가는 평생 돈을 모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이제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여러 개의 통장을 사용하여 돈 관리를 하고 적금도 들었다고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어떤 통장을 만들어야 할 지 막막합니다. 돈 관리가 어려운 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용돈월급 통장과 소비통장을 나눠 관리하세요!’용돈과 아르바이트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군요. 용돈 이외 다른 고정수입이 들어오면 평소보다 사용할 수 있는 돈이 늘어나 지출 규모도 증가합니다. 종잣돈을 모을 수 있는 시기에 지출이 커져버리면 씀씀이를 줄이기가 어려운데요. 지금부터 돈 관리를 시작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정말 멋집니다. 목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통장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되죠. 통장은 무조건 여러 개로 나누기보다 목적에 따라 사용 용도를 정해주면
국내 시인,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한국 근대시 100년 중 가장 중요한 시인이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를 하면 제일 먼저 손꼽히는 시인이 김소월(金素月, 본명 廷湜, 1902-1934)이다.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최고의 시인으로 인식되고 있으니 명실상부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시인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김소월의 작품을 꾸준히 연구해온 문학평론가가 직접 선정한 작품을 수록하고, 시인의 의식과 시세계의 변화, 작품을 발표한 시기 등을 고려하여 순서대로 작품을 배치하고 있다.김소월(金素月, 본명 廷湜, 1902-1934)은 민족적 가락과 민중적 정감에 바탕을 둔 서정을 발굴하여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학의 예술성을 성취하는 한 전범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된다. 우리의 전통적인 시가인 ‘정읍사’, ‘가시리’ 등과 맥이 닿아 있는 그의 시는 ‘진달래꽃’, ‘팔베개 노래’, ‘접동새’, ‘산유화’ 등에서 보듯이 외로움과 슬픔 등의 한국적 서정과 민중 정감을 민요적 율조의 빼어난 가락으로 담아낸다. 그러나 소월의 시가 도달한 높이와 깊이는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서정 장르가 가지고 있는 보다 근원적인 자리, 시만이 가닿을 수 있는 자리에 그의 시가 위치해
● 연극 일시: 3월 4일 ~ 3월 5일 장소: 수성아트피아 문의: 1566-7897네 명의 아줌마들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여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연극이다. 주부들이 겪는 소소한 에피소드와 그들의 남장은 관객들로 하여금 박장대소를 자아낸다. 사회에서 여성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여 완성도를 높인 고품격 코미디극이다.● 연극 일시: 1월 20일 ~ 3월 19일 장소: 송죽씨어터 문의: 053-252-5733명실상부 대학로 1위의 연극이자 누적관객 1백만 명에 이르는 최고의 인기작. 작가가 되기 위해 서울로 갓 상경한 정은과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독립을 선언한 경민이 종로구 창신동 어느 옥탑방 하나를 두고 이중계약을 하면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이다. ● 영화 개봉일: 2월 15일장르: 드라마 상영시간: 119분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현우는 경찰의 강압수사에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한편, 돈도 빽도 없는 변호사 준영은 현우의 사건을 유명세를 얻기 위한 기회로 삼고자 했지만, 사건을 진행해 갈수록 정의감에 불타오르고 현우 또한 다시 한번 세상에 희망을 가지게 되는데···
● 계명대출판부 신간통섭적 경영교육의 비전과 실천/ 최무진, 2017‘경영이란 무엇이며 경영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지난 3년간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 책은 바로 그 노력의 결실이다. 경영은 ‘사람’에서 출발한다. 자유시장경제의 토양에서 오늘날의 풍요로운 사회를 만든 것은 창조적 경영자도 모두 사람이기 때문이다.이 책은 성공적인 창업자 즉 기업가와 경영자를 양성하는데 필요한 통섭적 경영교육의 비전과 실천방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문의: 출판부 580-6233 ●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트럼프의 진실/ 마이클 단토니오, 2017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의 괴짜행동에 대해 “상대에게 비이성적인 미치광이로 보이게 해 공포감을 준 후 협상에서 양보를 얻어내는 전략”이라고 보도했지만, 그것은 겉으로 드러나 있는 한정된 정보에 불과하다. 이 책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자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철저한 조사와 독점 인터뷰를 통해 기업인으로서의 삶부터 파란만장했던 대선 과정에 이르기까지 트럼프에 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진짜 트럼프의 모습을 알게 될 것이다.문의: 학술정보서비스팀 580-5687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중 어떤 만남들은 우리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됩니다. 예를 들어 면접을 생각해봅시다. 한 사람이 어떤 업종에 종사하게 되는가는 순전히 그 사람의 능력이나 의지에 의해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면접관이라 불리는 타인의 결정에 의해 영향을 받고, 심지어 알지도 못하는 타인들의 평판에 좌우됩니다. 또한 비즈니스 세계로 나가게 되면 여러분은 고객, 상사, 동료 등 여러분의 생존이나 당면한 문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통해 우리의 의지를 타인에게 관철시킬 수 있을까요? 어떻게 타인의 결정과 관련된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많은 경우 해결의 열쇠는 우리의 글과 말로 이루어지는 소통에 달려있습니다. 제가 소개할 책은 바바라 민토의 ‘논리의 기술’입니다. 이 책은 사실 경영컨설턴트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하면 설득력 있는 제안서나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 책입니다. 그러나 일견 사무적으로 보이는 이 책의 핵심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들은 사실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들의 의사소통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민토는 글이란 본질적으로 생각을 전달하는
모두 안다. 여기에 ‘이야기’는 없다. SBS 새 수목극 ‘푸른 바다의 전설’ 말이다. 그럼에도 ‘시청률’은 나온다. 워낙 대단한 스타들이 포진해서인가. 좋아하는 배우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어도 물론 시간은 잘 간다. 한 시간쯤은 금세다. 잘생긴 남녀배우들의 클로즈업만 보고 있어도, 소위 몰입의 즐거움이 생길 수도 있다. 순간 집중력을 유도하는 장면들의 모음이라도, 한 편의 드라마처럼 보일 수 있다. 스타, 설화와 민담, 영화 속 장면들, 명소들, 이런 요소들의 모음도 드라마틱할 순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져서 배우 개개인의 ‘순간 매력’에 기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지적받아 마땅하다. 어쨌든 이야기는 실종 상태다. 설사 ‘흥행’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운이 좋았을 뿐이다. 마치 드라마 작법이나 제작의 교본처럼 인정받으며 ‘생태계’를 파괴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심지어 우리 시청자를 위한 것도 아닌 오직 중국에 수출할 요량이었던 게 훤히 보이는데, 그 ‘한류전략’도 정치적 이유로 막히고 만 사례가 아닌가. 최면술까지 써가며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천하의 사기꾼 허준재(이민호 분). 장난처럼 모든 것을 손가락 하나 까딱만 하면 다 가지고 주무르는 그다. 그의
‘저 들의 푸르른 솔잎을 보라/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지난 11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집회에서 양희은씨가 부른 ‘상록수’의 첫 가사다. 70·80년대 어둠의 시대에서 ‘상록수’는 비록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불온 음반’ 취급을 받았지만, 짓밟힌 민중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어주고 숱한 불의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도록 돕는 불꽃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그렇게 민중들은 비로소 어둠의 시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그러나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지고 우리 사회는 다시금 어둠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21세기 민주국가 대한민국에서 소위 ‘민중가요’라고 불리는 ‘상록수’가 다시 등장했다. 시민들은 ‘화염병’ 대신 ‘촛불’을 들었으며 ‘독재타도’ 대신 ‘박근혜 퇴진’ 구호를 외치며 광장으로 나섰다. 민중은 시민으로 변하고 저항의 방식은 폭력에서 비폭력으로 바뀌었다. 국민들의 시위 방식은 세련되어졌지만 정작 시민들을 거리로 나서는 원인을 제공한 박근혜 정부의 대응은 8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대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은 여전히 촛불을 들고 위헌으로 얼룩진 박근혜 정부에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이제 2016년도 마지막 12월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학년의 마지막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대학생의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4학년 2학기 마지막을 서울에서 보내고 있는 저 또한 이제 졸업을 하게 됩니다. 올해는 졸업작품전 마케팅팀 팀장으로 살았고 제주대학교 학점교류를 위해 3주간 제주에서 살았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2학기 10월에는 오사카와 태국을 여행하며 지냈습니다. 졸업학점을 다 채운지라, 순전히 저를 채우는 시간을 가지면서 저를 되돌아보고 취업 준비생으로서 차근차근 준비를 해보는 중입니다.그동안 취업을 위해 정말 많은 것들을 해오고 준비했습니다. 그 덕에 계명대학교 인재상인 K-STAR 인증제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세 가지 영역의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취업보다는 취업을 하고 난 후, 제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참 많은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앞으로 취업 후, 직장인으로 사회에 나왔을 땐, 제 인생을 어떻게 개척하고 살아야 하는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 3개월 동안 충분히 쉬고 경험하며 깨달은 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미래를 향해 나를 지키며 걸어가야 한
매년 11월 말이 되면 블랙프라이데이로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직구 열기도 뜨거워진다. 이 기간동안 소비심리가 이전보다 상승하여 소비자는 지갑을 열게 되고 이전까지 지속된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킨다. 블랙프라이데이로 인한 소비가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를 차지한다. 우리는 이때 국내보다 평균 31% 내외로 저렴하게 해외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또 해외 직구는 관련 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표적인 현상은 배송 대행업체의 성장이다. 해외로 물건을 주문할 때 주소를 해외 배송 대행업체의 물류창고로 적게 되는데, 배송 대행업체가 대신 물건을 받아 한국에 보내주는 식으로 구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해외직구는 단순히 소비자와 생산자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이해관계를 연결해주고 있다.그럼 해외직구 이용 시 유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배송대행업체와 직구대행업체를 선정할 때 규모와 인지도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너무 저렴한 가격보다는 평균적인 가격을 고려하고 인터넷 조사를 통해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곳을 꼼꼼히 따져보아야만 한다. 그리고 구매후 수수료를 청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구매 전 대행 수수료가 포함된 가격인지 미리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