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이 구절은 독일인 카를 마르크스가 작성한 ‘공산당 선언’의 마지막 문장이다. 자본가와 노동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억압-피억압 구조를 문제 삼고 전세계 노동자들의 일치단결을 주장한 이 선언은, 동구권이 붕괴된 현재까지도 꾸준히 인용되며 그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르크스가 태어난 독일의 국민들은 이러한 ‘노동자 일치단결론’에 몹시 호의적이다. 독일에서는 파업이 벌어졌다고 해도 경찰과 파업 당사자 간에 격렬한 충돌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시민들은 파업으로 인해 불편을 겪더라도 “비록 불편하지만 노동자들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일 때가 많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한국에서는 먼나라 이야기로만 느껴진다. ‘노사 간 갈등은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뻔한 해결책은 이미 사문화된지 오래다. 당장 지난달 27일부터 철도노조가 ‘성과연봉제 저지’를 이유로 파업에 돌입하였고, 이어서 이번달 10일부터 화물연대마저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정부는 “불법파업은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노동자들과 대화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천명했다. 정부가 이렇게 강하게 나올 수 있는 까닭은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국민들의 노동자에 대한 부정적
2016년 상반기에 옥시 레킷벤키저(현 PB코리아, 이하 옥시) 등에서 제조한 가습기 살균제로 많은 국민이 공포에 떨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의 피해자는 총 4천4백여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9백명이 넘어 막대한 인명 피해까지 초래했다. 에어컨필터, 공기청정기, 치약, 샴푸까지 독성물질을 함유한 제품이 수도 없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다국적 기업들은 제대로 된 사과를 했는가? 대표적인 예로 옥시는 2011년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터지고 나서 검찰조사를 받기 전까지도 어떠한 사과를 하지 않았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으나 청문회와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이창현 서강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옥시 전 대표 등이 형사적 처벌을 감면받으려는 목적으로 피해자들과 합의를 서두르는 것”이라며 “유럽이나 미국이었으면 기업이 자체적으로 배상금액을 책정해 발표할 수도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사건이 만약 영국에서 일어났다면 피해배상금과 더불어 매출의 10%인 1조8천억원 이상의 벌금을 물어야 하고, 미국에서 일어났다면 피해자들에게 수백억원씩 배상해야 한다. 피해자 단체는 우리나라 정부가 국민들의 목소리에 방관하였고, 우리나라 자체적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1860~1904)는 단편 소설 선집 ‘사랑에 관하여’에서 낯설지 않은 우리네 삶의 단면을 지극히 단순하고 소박하게 그려내지만, 그 이야기들이 가슴에 남기는 울림은 깊고도 크다.체호프는 귀족 출신이 득세하는 시대에 가난한 평민 집안에서 태어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김나지움 졸업 후 모스크바 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한 그는 가족들의 생계비 마련을 위해 유머 단편을 잡지에 기고했다가, 그것이 계기가 되어 정식 작가로 데뷔했다. 그는 단편 소설들 뿐만 아니라, 희곡 작품들인 ‘세 자매’, ‘벚꽃 동산’ 등 그를 세계적인 극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명작들을 남겼다. 그는 유배의 땅 사할린을 다녀온 후 지병인 폐결핵이 도져, 44세의 이른 나이에 숨을 거둔다.안톤 체호프의 ‘사랑에 관하여’에 수록된 작품들을 한 데 묶을 수 있는 큰 고리는 바로 사랑이다. 사랑과 윤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연인들의 이야기인 ‘사랑에 관하여’와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여인의 유혹에 빠진 두 남자가 등장하는 ‘진창’, 오랜 인연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파경에 이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검은 수사’, 완전히 상반된 성격의 두 남녀가 벌이는 해프닝을 다룬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이 기습 남침을 강행하여 3일 만에 우리나라의 수도(서울)가 북한군에게 함락 당하고, 낙동강 동쪽을 제외한 전 지역이 북한군 손에 들어가게 된 6.25 전쟁 당시 열세에 몰려있던 우리가 전세를 역전 시켰던 감동적인 ‘인천상륙작전’을 다룬 영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당시 유엔군을 이끄는 총사령관인 맥아더 장군은 아군의 피해를 생각해서 전면전보다는 남해와 서해를 돌아 인천으로 상륙하는 작전을 세웠는데, 인천은 서울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아 수도를 회복함으로 적에게 심리적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식량과 탄약을 보급하는 주요 도로를 차단 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합동참모본부와 미 해군은 반대 의견이었습니다. 261척 7만 명의 유엔군이 상륙하기에 인천은 수로가 너무 좁고, 큰 조수간만의 차로 2시간이라는 제한된 상륙시간 때문에 성공확률이 1/5000밖에 안 되는 매우 위험한 작전이라고 판단하였지만, 맥아더 장군에게는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오히려 적이 방심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긍정적인 눈이 열려 있었습니다. 우리의 인생길에도 나아가는 길을 막는 수많은 어려움과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들이 우리를 넘어뜨리려
여행을 할 때 보통 무작정 여행을 떠나고 보는 무계획파와 꼼꼼하게 모든 일정을 짜고 떠나는 계획파로 나눠집니다. 계획파의 많은 일 중에서 정보 검색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죠.정보 검색을 훨씬 편하게 해주는 앱인 구글 트립스는 여행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내가 가고 싶은 도시를 검색하여 여행 정보를 찾아볼까요? 저는 최근 친구들이 많이 다녀오고 있는 오사카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구글만의 방대한 여행정보가 가득도시에 대한 정보는 총 7가지 항목(예약, 해야할 일, 저장된 장소, 하루 일정, 음식과 마실거리, 탈 것, 알아둬야 할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먼저 ‘예약’은 내 메일에 있는 교통, 숙박 일정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어 여행을 할 때 자신의 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계획파들이 꼭 봐야할 ‘해야할 일’ 메뉴입니다. 이 메뉴에는 핫스팟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잘 모르는 지역 주변명소들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명소들은 상세한 위치(지도), 웹사이트, 전화번호, 영업 시간, 리뷰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당 장소가 마음에 든다면 별을 클릭해 저장해둘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메뉴인 ‘저장된 장소’는
고령 지산동고분군 제35호분에서 출토된 5세기대의 그릇받침과 긴목항아리이다. 긴목항아리의 몸체에는 4단으로 구분하여 물결무늬를 새겼으며 ‘八’자형으로 벌어지는 굽에는 사각형의 투창을 엇갈리게 뚫었다. 긴목항아리는 목부분에 3단으로 구분한 후 내부에 물결무늬를 새겼으며 단추모양의 꼭지를 가진 뚜껑이 얹혀 있다.가야와 신라의 무덤에서 주로 1점씩 출토되는 그릇받침의 정확한 의미와 상징성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중요한 제물을 항아리 등에 담고 이와 같은 그릇받침 위에 올려놓아 다른 제물보다 높은 곳에 둠으로써 고인에게 음식을 마지막으로 바치는 의례 행위를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580-6992
국가장학금이 생긴지 4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국가장학금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 그래서 이번에는 국가장학금이 무엇인지, 어떻게 신청하고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 다음 학기 국가장학금 신청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이번 기회에 미리 알아두도록 하자.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급해주는 장학금이야. 국가장학금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 있지만 우리는 그 중에서도 자주 신청하는 국가장학금 Ⅰ유형, 국가장학금 Ⅱ유형에 대해서 알아보자.먼저 국가장학금 Ⅰ유형은 소득수준에 연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주어지도록 설계된 장학금이야.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국가장학금이 바로 이 유형이지. 대한민국 국적으로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이라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한 장학금이야. 단, 기관 자체의 성적기준을 충족하고 소득분위가 8분위 이하의 신청자만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다음은 국가장학금 Ⅱ유형에 대해서 알아볼 거야. 학생들이 국가장학금 Ⅰ유형과 Ⅱ유형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국가장학금 Ⅰ유형이 국내 모든 대학의 재학생이 대상이었다면 국가장학금 Ⅱ유형은 참여대학의 재학생에게만 지원
가와바타 야스나리(1899-1972)는 일본의 소설가이고 문예평론가이다. 그는 1968년에 타고르에 이어 동양에서 두 번째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대학시절에 기쿠치 칸에 주목을 받아 문인의 길로 들어선다. 졸업하고 잡지 ‘문예시대(1924)’를 창간해 서구의 전위문학을 받아들여 새로운 감각의 문학을 지향한 신감각파 작가로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쇼와(1926-1989) 초기의 일본 문단은 프롤레타리아문학이 독점하고 있었다. 문학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는 프롤레타리아문학에 대항하여 문학을 예술로 받아들이자는 문학운동을 신감각파라고 불렀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현실 세계를 감각적이고 주관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새롭게 전위적으로 묘사하는 신감각파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 그는 전 9편의 결정판 ‘설국’을 출판하기까지 약 13년을 가필과 수정 등을 통해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완성하였고, 일본에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안겨줬다.‘설국’은 자연 배경과 인물에 대한 묘사가 중심이며, 허무주의적인 시마무라, 순수하고 열정적인 고마코, 청순미의 결정체인 요코의 대립을 통해 삶과 인간 본성, 인간 행위의 즉시성과 찰나성, 자연의 무한함과 인간 행위의 유한성에 대해 이야기
그리스신화가 관념적, 추상적, 안정적이라면 게르만신화는 거대함과 폭력의 미학, 세계의 몰락을 그린다. 종말은 대자연의 순리이며 더 풍요롭고 영광스러운 세계를 탄생시키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대립과 갈등이 이끌어가는 급격한 변화 속에는 반드시 영웅이 등장한다. 이 영웅이 혼란에 빠진 세계를 구원하는 것이다.바그너는 독일 통일과정을 지켜보았으며 비스마르크시대 제국의 번영기를 누렸던 사람이다. 그는 사회주의, 유물론, 낭만파의 유산, 민족주의 등 당대 유럽의 온갖 사조들을 받아들였으며 쇼펜하우어에도 탐닉했다. 또 유럽에서 들불처럼 번져나가던 반유대주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는 당대의 사조들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게르만신화와 중세전설에 주목하게 된다. ‘니벨룽겐의 반지’, ‘탄호이저’, ‘로엔그린’ 등 그의 음악은 독일 전통의 회복과 민족의식을 고취하고자 하는 태도로 나타난다. 바그너는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민족의 위대한 과거를 재현하고 독일과 독일 예술의 미래에 대해서도 선지자적 언술로 예언한다. 관객들은 바그너 오페라의 장엄하고 비장미 넘치는 장면과 제의적 의식에 열광했으며 그가 펼치는 예술과 신화의 세계, 애국주의적 열정 속으로 빨려 들어갔
1.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학생 광고 공모전분야 : 광고/마케팅기간 : 2016.09.12. ~ 2016.10.31.2. 제5회 숭실 산업융합 아이디어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기간 : 2016.09.20. ~ 2016.11.04.3. 제1회 의약품 안전사용 컨텐츠 사용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 디자인, 광고/마케팅기간 : 2016.09.27. ~ 2016.11.06.4. 2016 농협보험 대학생 논문 공모전분야 : 논문/리포트기간 : 2016.09.26. ~ 2016.11.07.5. 2016 파크랜드 대학생 마케팅・광고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 광고/마케팅기간 : 2016.09.22. ~ 2016.12.31.공모전 순위 제공: 씽굿(http://www.thinkconte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