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지산동고분군 제35호분에서 출토된 5세기대의 그릇받침과 긴목항아리이다. 긴목항아리의 몸체에는 4단으로 구분하여 물결무늬를 새겼으며 ‘八’자형으로 벌어지는 굽에는 사각형의 투창을 엇갈리게 뚫었다. 긴목항아리는 목부분에 3단으로 구분한 후 내부에 물결무늬를 새겼으며 단추모양의 꼭지를 가진 뚜껑이 얹혀 있다.가야와 신라의 무덤에서 주로 1점씩 출토되는 그릇받침의 정확한 의미와 상징성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중요한 제물을 항아리 등에 담고 이와 같은 그릇받침 위에 올려놓아 다른 제물보다 높은 곳에 둠으로써 고인에게 음식을 마지막으로 바치는 의례 행위를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580-6992
국가장학금이 생긴지 4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국가장학금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 그래서 이번에는 국가장학금이 무엇인지, 어떻게 신청하고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 다음 학기 국가장학금 신청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이번 기회에 미리 알아두도록 하자.국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급해주는 장학금이야. 국가장학금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 있지만 우리는 그 중에서도 자주 신청하는 국가장학금 Ⅰ유형, 국가장학금 Ⅱ유형에 대해서 알아보자.먼저 국가장학금 Ⅰ유형은 소득수준에 연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주어지도록 설계된 장학금이야.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국가장학금이 바로 이 유형이지. 대한민국 국적으로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이라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한 장학금이야. 단, 기관 자체의 성적기준을 충족하고 소득분위가 8분위 이하의 신청자만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다음은 국가장학금 Ⅱ유형에 대해서 알아볼 거야. 학생들이 국가장학금 Ⅰ유형과 Ⅱ유형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국가장학금 Ⅰ유형이 국내 모든 대학의 재학생이 대상이었다면 국가장학금 Ⅱ유형은 참여대학의 재학생에게만 지원
가와바타 야스나리(1899-1972)는 일본의 소설가이고 문예평론가이다. 그는 1968년에 타고르에 이어 동양에서 두 번째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대학시절에 기쿠치 칸에 주목을 받아 문인의 길로 들어선다. 졸업하고 잡지 ‘문예시대(1924)’를 창간해 서구의 전위문학을 받아들여 새로운 감각의 문학을 지향한 신감각파 작가로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쇼와(1926-1989) 초기의 일본 문단은 프롤레타리아문학이 독점하고 있었다. 문학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는 프롤레타리아문학에 대항하여 문학을 예술로 받아들이자는 문학운동을 신감각파라고 불렀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현실 세계를 감각적이고 주관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새롭게 전위적으로 묘사하는 신감각파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 그는 전 9편의 결정판 ‘설국’을 출판하기까지 약 13년을 가필과 수정 등을 통해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완성하였고, 일본에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안겨줬다.‘설국’은 자연 배경과 인물에 대한 묘사가 중심이며, 허무주의적인 시마무라, 순수하고 열정적인 고마코, 청순미의 결정체인 요코의 대립을 통해 삶과 인간 본성, 인간 행위의 즉시성과 찰나성, 자연의 무한함과 인간 행위의 유한성에 대해 이야기
그리스신화가 관념적, 추상적, 안정적이라면 게르만신화는 거대함과 폭력의 미학, 세계의 몰락을 그린다. 종말은 대자연의 순리이며 더 풍요롭고 영광스러운 세계를 탄생시키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대립과 갈등이 이끌어가는 급격한 변화 속에는 반드시 영웅이 등장한다. 이 영웅이 혼란에 빠진 세계를 구원하는 것이다.바그너는 독일 통일과정을 지켜보았으며 비스마르크시대 제국의 번영기를 누렸던 사람이다. 그는 사회주의, 유물론, 낭만파의 유산, 민족주의 등 당대 유럽의 온갖 사조들을 받아들였으며 쇼펜하우어에도 탐닉했다. 또 유럽에서 들불처럼 번져나가던 반유대주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는 당대의 사조들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게르만신화와 중세전설에 주목하게 된다. ‘니벨룽겐의 반지’, ‘탄호이저’, ‘로엔그린’ 등 그의 음악은 독일 전통의 회복과 민족의식을 고취하고자 하는 태도로 나타난다. 바그너는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민족의 위대한 과거를 재현하고 독일과 독일 예술의 미래에 대해서도 선지자적 언술로 예언한다. 관객들은 바그너 오페라의 장엄하고 비장미 넘치는 장면과 제의적 의식에 열광했으며 그가 펼치는 예술과 신화의 세계, 애국주의적 열정 속으로 빨려 들어갔
1.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학생 광고 공모전분야 : 광고/마케팅기간 : 2016.09.12. ~ 2016.10.31.2. 제5회 숭실 산업융합 아이디어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기간 : 2016.09.20. ~ 2016.11.04.3. 제1회 의약품 안전사용 컨텐츠 사용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 디자인, 광고/마케팅기간 : 2016.09.27. ~ 2016.11.06.4. 2016 농협보험 대학생 논문 공모전분야 : 논문/리포트기간 : 2016.09.26. ~ 2016.11.07.5. 2016 파크랜드 대학생 마케팅・광고 공모전분야 : 기획/아이디어, 광고/마케팅기간 : 2016.09.22. ~ 2016.12.31.공모전 순위 제공: 씽굿(http://www.thinkcontest.com)
● 연극 · 일시 : 10월 7일 ~ 12월 4일· 장소 : 여우별 아트홀· 문의 : 010-2875-1931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두 형제의 끈끈한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믹극 ‘형제의밤’이 오는 10월 7일부터 12월 4일까지 여우별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우리학교 학생증 지참 시 평일 1만원, 주말 1만3천원으로 할인해 이용할 수 있다. (※특가 이용시, 공연 관람 최소 하루 전 전화 또는 문자 예약 필수) ● 뮤지컬 · 일시 : 10월 2일 ~ 10월 7일· 장소 : 대덕문화전당· 문의 : 053-795-0303대구에 우리나라 최초의 기차가 들어오고, 을사늑약이 체결된 1905년을 배경으로, 대구 시민들이 나라 빚을 갚고자 뜻을 모았던 국채보상운동의 열기 속에서 펼쳐지는 두 청춘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담긴 연극 ‘기적소리’가 지난 10월 2일부터 7일까지 대덕문화전당에서 진행된다. ● 오페라 · 일시 : 10월 13일 ~ 10월 15일· 장소 : 대구오페라하우스· 문의 : 053-666-6024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프랑스 혁명 당시, 남장을 한 채 남편을 구하기
● 계명대출판부 신간환경정책가치론/ 이시경, 2016정책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행위자들의 가치는 정책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정책과정에서 환경정책의 지배적 가치를 파악하고 정책 참자여자 간, 정책관리를 주도한 책임자 간, 또는 정책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행위자 간 가치를 조율할 수 있다면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한편 이 책에서 제시하는 환경정책 가치는 환경정책의 목표와 수단 간 인과관계를 더욱 명확히 하여, 가치갈등으로 인한 딜레마 상황을 극복하는데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환경정책의 바람직한 가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정책과정에서 논의되는 주요가치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문의: 출판부 580-6233 ● 동산도서관 신착 도서녹/ 조나단 월드먼, 2016우리는 녹을 그다지 심각한 재해로 여기지 않는다. 일반인은 물론 관련 학과의 전공자들조차 녹에 대해 무관심한 실정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한 해 동안 녹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액은 스웨덴의 GDP보다 많으며, 우리가 흔히 마시는 맥주를 캔에 담는 법을 개발하기 위해 공학자들은 무려 125년 동안 연구하였다. 이 책은
이제 우리는 사랑이 무엇이기를 바라는 것일까. 대중문화가 사랑을 그려내는 일련의 흐름을 짚어보면, 당대의 간절함이 짐작되기도 한다. 멀리는 ‘시경(詩經)’에서도 3천년을 이어온 인간의 마음을 볼 수 있다. 고려가요가 전하는 곡진함도 여전하다. 예나 지금이나 사랑할 때의 마음은 같은 것일까.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동명의 웹소설을 바탕으로 한 궁중 로맨스다. 주연배우 박보검의 눈빛 연기가 화제다. 거의 ‘사랑’ 그 하나만을 남기고, 다른 나머지 모든 것을 ‘구름’ 뒤로 감춰버린 채 소꿉놀이 하듯 빠져서 보라는 주문을 시청자에게 걸고 있다. 남장을 하고 궁에 들어가 내시가 된 홍라온 역할의 김유정은, 역대 유사 드라마 중 가장 남장이 안 어울린다. 전혀 남성스럽지 않다. 대놓고 여자아이다. 여자도 아닌 여자아이 말이다. 제작진은 일부러 이런 캐릭터에 이런 배우를 고른 듯하다. 세자는 홍라온을 처음 본 순간부터 조금도 헷갈릴 필요가 없었다. 동성애 취향인지를 고민하는 에피소드 따위는 사족이었다. 그녀는 처음부터 여자였고, 세자는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면서도 여유로웠다. 게다가 이 ‘내시’는 실제적인 ‘남여상열지사’가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소녀인데
올해 여름방학도 무지 더웠다. 길목마다 쏟아지는 폭염의 멱살을 쥐고 당장 여름을 내쫓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개강을 하고도 며칠은 더위를 앓았는데, 또 요즘은 가을이라 할 만큼 더위가 누그러졌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 언제 이렇게 계절이 바뀌었나싶다. 그렇다. 모든 변화는 ‘서서히’에 있다.인간관계 속에서 성격의 차이 때문에 홍역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 그건 친구 사이에서도 그렇고, 가족 사이에서도 그렇다. 차이를 좁히려면 어느 정도 변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얘기하거나 화를 내도, 상대가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그럴땐 때로 “저 사람은 변할 생각이 없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그렇지만 계절이 변할 때에도 ‘환절기’라는 시기가 있듯이, 사람이 변하는 데에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서로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순간은 ‘관계의 환절기’가 시작되는 순간일 뿐이다. 사람은 버튼 하나로 변하는 기계가 아니다. 상대방도 당신에게 맞춰 변하려 한다는 것을 믿고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다.누군가는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게 아름답진 않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 어쩌면 상대방은 당신의 이야기에 조금도 관심을 두지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서 들어보았는가? 번아웃 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이다. 나는 얼마 전 KBS ‘추적 60분’의 ‘탈출구 없는 피로사회-번아웃 증후군’ 편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방송에서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린다는 것은 그리 놀랍지 않았다. 그러나 ‘20대 초반 대학생들의 번아웃 증후군 지수를 측정한 결과 21명 중 16명이 번아웃이거나 번아웃 위험군에 속했다.’는 것을 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번아웃 증후군과 같은 무기력증, 직장 우울증 등은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만 있을 법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대학생들도 겪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걱정되는 마음에 번아웃 증후군 자가진단을 해보았는데, 56점(65점 이상이면 번아웃 증후군)으로 꽤 높은 수치가 나왔다.요즘엔 대학생들도 마냥 자율적이지 않다. 전공 공부, 과제, 취업·공모전 준비, 자격증 공부, 봉사 활동 등 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 당신도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 번아웃 증후군은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일어나 자칫 심한 우울증, 분노 유발, 기억력 감소, 자기경
통학을 하는 나는 버스를 탈 때면, 그 시간대에 항상 계시는 버스기사 분들의 얼굴을 대강 기억한다. 특정한 요일에 수업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면 손님들에게 언제나 인사해주시는 푸근한 인상의 기사님께서 나를 반겨주신다. 탈 때도, 내릴 때도 마찬가지다.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한 마디에 나를 모르는 사람임에도 이유 없는 안도감이 들고, 어느 힘든 아침에는 그 인사를 듣는 순간 울음이 나올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안녕하세요.” 그 한 마디가 이렇게 마음을 달래주는 말임을 나는 그때마다 깨닫는다. 손님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놀라는 손님도 있고, 듣고도 멀뚱히 서 있는 손님도 있고, 함께 밝게 인사해주는 손님도 있다. 마지막 경우가 나다.이런 기사님은 자주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니기에, 나도 처음에는 놀라서 고개만 까딱하고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지금은 교통카드를 찍을 때 기사님께 동시에 “안녕하세요!”하고 먼저 인사를 드린다. 지금은 버릇이 되어서 다른 버스를 탈 때에도 기사님들께 인사를 드린다. 기사님들은 뜻밖의 선물을 받은 표정으로 화답해 주시는데, 그때마다 무언가 좋은 일을 한 것 같은 기분에 나도 들뜬다. 상대가 누군지 모르면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