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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개 공공기관 상반기에 인턴 7천600명 채용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285개 공공기관이 상반기에 올해 전체 청년인턴 채용 목표의 79.5%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등 285개 전체 공공기관은 올해 인턴채용 목표 9천532명 가운데 상반기에만 7천580명을 채용했다.

재정부는 지난 6~7일 이틀간에 걸쳐 12개 주요 공공기관을 선정해 청년인턴제 운영실태를 현장 점검했다.

재정부는 "대부분 기관이 홈페이지 공고 등 공개 절차에 따라 인턴을 채용하는 등 공정성 확보에 주력했다"며 "인턴에 대한 교육훈련·취업지원 등과 관련 대부분이 인턴에게 고유업무를 주고 정규직과 유사한 교육훈련 기회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전과 건보공단 등은 인턴 채용과정의 일부를 민간기업에 위탁해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였고, 대한지적공사는 인턴들에게 파주 영어마을 연수를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인턴 근무 평가시 평가자가 지나치게 관대해지는 경향과 한전·지적공사 등 전국에 지사가 있는 기관의 경우 지사별로 동일기준 평가가 어려운 점 등은 문제로 지적됐다.

재정부는 이번 점검결과를 내년도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운영계획을 마련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