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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2학기 명교생활관 오픈하우스

사생과 비사생간의 어울림 한마당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총 3일에 걸쳐 ‘명교생활관 오픈하우스’가 열렸다.

제23대 명교생활관 사생자치회가 주관해 열린 2학기 오픈하우스는 지난 학기와 마찬가지로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가요제를 통해 사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이번 축제는 3일 간의 기숙사 개방을 비롯해 풋살, 농구 경기 결승전, 초청 졸업생 취업특강, 주막, 가요대회,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평소에는 비사생에게 출입이 금지된 기숙사를 개방함으로써 기숙사 내부 모습을 공개하고 사생들의 생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명교생활관 사생자치회장 우종민(광고홍보학·3) 씨는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문제없이 오픈하우스가 진행돼 학생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축제다운 축제를 진행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번 오픈하우스 행사에 참여한 박수진(광고홍보학·1) 씨는 “오픈하우스는 기숙사에 살지 않는 친구들을 기숙사 내부로 초대할 수 있고, 신나는 무대가 많이 준비돼 있기 때문에 다음 오픈하우스도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백미정(일본학·1) 씨는 “이번 오픈하우스에서는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무엇보다 유익한 특강도 있었기 때문에 뜻깊은 축제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숙사에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미니도서관도 자주 이용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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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