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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 신입생 입학식

"자신을 위한 노력을 해주길"


지난 2월 28일 우리학교 성서 캠퍼스 노천강당에서 신입생들을 맞이하는 입학식이 열렸다. 이번 입학식에는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이중희(회계학·교수) 교무부총장과 이필환(영어영문학·교수) 교무처장 등 교직원과 각 단과대학 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되었다.

이필환 교무처장이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입학식이 진행됐으며, 그 후 식순에 따라 성경봉독, 신입생 선서, 장학증 수여, 신일희 총장의 환영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환영사에서 신일희 총장은 “훌륭한 자녀들을 키워주신 학부모 분들에 감사드린다”는 감사의 말을 전한 후 입학생들에게 “대학교는 중·고등학교의 연장선이 아니어서 타인에 의해 지식을 습득할 수 없다”며 “이제부터는 자신을 위한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학식에서 학생대표로 비사스칼라 장학금을 받은 박진경(국제관계·1) 씨는 “각국의 관계와 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계명대학교 국제관계학에 진학했다”며 “올해는 대학원 진학을 위해 대학에서 기초를 쌓아 나아 갈 것이다”는 대학생활의 목표를 밝혔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