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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포항지역 산불 피해로 2천 만원 성금 전달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학교는 지난 9일 발생한 포항지역 산불 피해로 인해 삶의 터전이 폐허가 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는 취지로 전 교직원들이 참여해 운영하는 (사)계명1%사랑나누기운동에서 모은 2천 만원을 박명호(경영학·교수) 경영부총장이 포항시청에 직접 방문해 14일 전달했다.

이번 성금을 담당한 계명카리타스봉사센터 김문영 선생은 “우리학교에 포항 출신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안타깝게 생각하고 교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통해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학교에서는 포항 산불 지역 피해 학생들을 위한 특별 장학금도 계획 중이다.
우리학교 (사)계명1%사랑나누기운동 교직원 9백여명으로 구성돼 교직원 봉급 1%를 기부, 기금을 조성하여 국내·외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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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