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우리학교와 주한독일문화원이 공동 개최한 개교 60주년 기념, 독일 출신 팝가수 막시밀리언 헤커의 공연이 음악·공연예술대학 해담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장희권(독일어문학·조교수) 독일어문학과 학과장이 진행을 맡고 Eberhard Weller 주한독일문화원 부원장, 우리학교 유학생 및 재학생 등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환영사에서 이종한(중국어문학·교수) 인문대학장은 “개교 60주년을 맞아 우리학교에서 독일 유명 뮤지션의 공연을 개최하게 되어 뜻 깊고 영광스럽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독일 대중음악을 접함으로써 음악소비의 편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학교는 1975년 지방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독일어문학과를 설립해 한국과 독일간 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진행한 막시밀리언 헤커 씨는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주한독일문화원과 계명대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막시밀리언 헤커 씨는 피아노와 기타를 번갈아 연주하면서 snow white, creep 등의 노래를 라이브로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우리학교에서는 지난 2012년 영남권 최초로 주한독일문화원 대구어학센터를 설립해 독일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독일의 사회, 문화, 예술을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독일 영화 상영, 독일어 카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괴테클럽을 운영해 지역민들에게 독일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