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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학 연합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KAC는 설립 이후 첫 축제 진행


지난 9월 18일과 19일 양일간 노천강당 일대에서 간호대학·경영대학·사범대학 학생회 연합축제 ‘락樂 : 경사났네 Nur(널)자~!’와 인문국제학대학·KAC 학생회 연합축제인 ‘HI-FIVE’가 열렸다.

18일에 진행된 3개 단대 연합축제는 오후 6시경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레크레이션 및 각 단과대학별 장기자랑이 이어졌으며, 초대가수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다음날 이어진 2개 단대 연합축제는 인문국제학대학의 ‘하나제’와 KAC의 ‘아담제’를 통합하여 진행하였으며, 본 행사 이전에는 동영관 및 학생회관 앞에서 수익금 기부를 위한 음료판매 행사를 열었다. 이날 정자현(독일어문학·4) 인문국제대 학생회장은 “이번 축제는 인문국제대와 KAC가 하나되는 뜻깊은 행사”라며 “학생 여러분 모두 잊지 못할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KAC는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10년 만에 첫 축제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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