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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시대 의사소통 수단, 영어

지역·국가적 개념을 넘어 언어·문화적 개념으로

● 영어영문학이란
영어영문학은 영어학과 영문학이란 두 학문분야를 의미한다.
영어학은 언어학적 측면에서 영어의 음운구조, 어휘구조, 문법구조 및 의미구조를 연구하는 분야로서 영어통사론, 영어의미론, 영어음운론, 영문법, 영어사와 같은 분야로 세분된다.

영문학은 영어로 문자화 된 혹은 기표화 된 과거와 현재의 총체적 문학 텍스트를 지칭함과 동시에 그것을 연구하는 학문을 뜻한다. 그러므로 영문학의 표현 수단인 영어 자체를 탐구하는 영어학은 영문학과 상보적인 관계를 가진다.

협의의 의미에서 그리고 학문적 접근 대상으로서의 영문학의 범주는 영미시, 영미드라마, 영미소설 등의 장르로 국한되기도 한다. 그러나 영문학의 개념을 영어권의 이념적, 문화적 생성물이라고 규정할 경우 영문학은 전통적으로 인정된 장르와 정전의 영역을 넘어서 사실상 범문학(paraliterature)의 개념으로 확장된다.

이러한 탈근대적인 문학에 대한 개념은 공상과학 판타지 소설과, 대중 소설, 드라마, 아동문학과 탐정물, TV. 라디오의 드라마와 영화, 심지어 포르노그래피까지 포함하는 문화의 제 현상에 대한 비평적 활동, 즉 문학적·문화적 텍스트에 대한 논의까지 그 연구 활동의 범위로 편입한다.

● 영어영문학의 역사
고대영어로 쓰여진 영문학의 첫 출현은 서기 7세기경이다. 그러나 영어영문학이 체계적인 학문의 한 분야로서 위상을 갖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중세의 암흑기를 거쳐 르네상스를 기점으로 일부 문인들에 의한 문학의 유용성과 교육적 기능에 대한 비평적 담론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철학과 같은 인문학에 대한 문학의 자기 방어적인 내용이거나 단편적인 것이었다.

영어영문학이 고유한 학문의 한 분야로 인식되고 교양교육의 교과과정으로 채택되어 체계적이고 본격적으로 교수, 연구 된지는 불과 140년 전의 일이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19세기 이후 정형화되기 시작한 영미문학의 개념은 20세기 중반 이후 영어가 세계어로서 위치를 확보해나가는 과정에서 지역적, 국가적 개념이라기보다는 언어적·문화적 개념이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영어영문학은 20세기 초에 처음으로 일본을 거쳐 소개되었다.

● 영어영문학 전공의 비전
국제화시대를 맞이하여 영어가 주도적인 의사소통의 수단이 된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영어영문학의 유용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부각되고 강조되고 있다.

영어를 외국어로서 학습하는 우리의 입장에서 영미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온전한 영어 구사력을 갖기란 어려운 일이다. 영미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영국, 미국인들의 사유와 상상력을 담고 있는 그들의 문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영어학과 영어영문학은 앞으로도 그것이 지닌 고유한 인문학적인 가치와 더불어 세계화를 열망하는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학문의 분야로 인식될 것이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인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증폭되는 요구에 힘입어 실력 있는 영어영문학 전공자의 경우 대학 졸업 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지금까지 영어영문학 전공자들이 진출한 분야는 신문, 방송, 학계, 교육, 광고, 언어 서비스업, 국제 교역 등이 있다. 특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영어조기 교육의 열풍으로 영어영문학 교육 분야 전공자들의 진로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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