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1일 우리학교 산학협력단이 의료기기 스타트업 기업 ㈜헨리기술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여 정액기술료 1억 4천만 원의 수익을 얻었다. 따라서 ‘타액을 이용한 유방암 감지 키트’ 상용화를 추진하게 된다.해당 기술은 우리학교 이종하(의용공학) 교수가 개발했으며, ‘타액을 이용한 유방암 감지키트 및 이를 이용한 유방암 감지방법’으로 2017년 국내 특허 출원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타액을 통해 유방암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가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질병의 관찰이나 예방을 위한 조기진단에도 유용하다. (주)헨리기술은 해당 특허기술을 이용한 유방암 감지키트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기존의 유방암 감지 기술보다 저비용으로 제공되며 휴대가 용이하여 여성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첨단 사용자편의서비스 기반조성사업의 연구 성과물로 추진되었으며, 기술보증기금 대구기술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기술이전에 대한 자금을 확보했다.남재열 산학협력부총장은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에 힘쓰고,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지식재산권을 확보해야한다.”며 “대학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이전하여 지역 기업들과 새로운 경제효과를
지난 8일, 간호대학 존슨홀에서 나이팅게일의 봉사 정신을 이어받을 것을 다짐하는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열렸다. 이날 선서식에는 간호학과 3학년 재학생 1백 50명이 참여했다. 선서식에 참석한 김권배(의학·교수) 동산의료원장은 “나이팅게일의 고귀한 정신을 기억하며 봉사의 정신을 가져야한다”며 “실습기간 동안 긍정적이고배움의 자세로 임하여 후회 없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재(전기에너지공학·4) 씨의 첫 논문 ‘전도성 고분자 물질을 활용한 용액법 기반의 반투명 유기태양광전기 개발’이 미국전기화학회에서 출간하는 국제학술지 ‘ECS Journal of Solid State Science and Technology’에 실렸다. 이동재 씨의 연구결과로 태양광전지의 공정비용과 공정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은 물론, 태양광전지가 반투명해지는 속성을 갖게 되면서 유리창이나 건물 외벽에 부착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졌다. 학생신분으로는 이례적으로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올리며 연구 성과를 주목받고 있는 이동재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국제학술지에 논문이 실린 소감은 어떤가요? 우선 소감을 말하기 전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강문희 교수님, 윤창원 박사님, 김용현 교수님께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논문을 발표한 후에 개발한 기술의 가치가 높다는 걸 알게 되어 다시 한 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Q. 이번 논문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어요? 제가 발표한 이번 논문은 액체를 사용해 태양전지를 만드는 내용입니다. 액체를 가지고 태양전지를 만드는 기술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
2017학년도 2학기부터 시행된 전자출결시스템은 교수들만 학생들의 출결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기존의 호명식 출결 방식 대신 학생들도 자신의 출결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모바일 기술을 도입하여 교수와 학생들이 보다 수월하고 투명하게 출결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한 지 4학기 째에 접어들었지만 전자출결시스템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 삼성이나 LG폰과는 달리 아이폰은 출결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시스템을 통한 출결 확인 후에도 다시 호명식으로 출결을 확인하는 교수들이 많다. 또한 수업에 제대로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블루투스를 이용해 강의실 밖에서 출석 체크를 하는 등 전자출결시스템을 악용해 대리출석을 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이윤아(교무·교직팀) 선생은 “아이폰은 다른 휴대폰과는 달리 전자출결시스템 설정 방법이 달라 출결이 제대로 안 될 때가 있는데,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알려져 있는대로 설정을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자출결시스템 방식을 악용해 출결을 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학교에서도 인지하고 있어 그 문제에 대한
우리학교 학생식당 음식 가격이 3월 1일자로 상향조정되었다. 이번 가격조정은 인건비, 식재료비 상승을 반영한 것으로, 인상폭은 최저 100원부터 최고 600원에 달한다. 이는 예년에 비해 다소 큰 폭으로 인상된 금액으로, 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안기고 있다. 각 학생식당 별 음식 가격 인상치는 다음과 같다. <학생식당 가격 인상치> 구바우어관 : 200~500원(10여 가지 품목 가격 동결) 신바우어관 양식당 : 500원 (동결 없음) 신바우어관 중식·분식당 : 200~500원(12개 품목 가격 동결) 신바우어관 패스트푸드 : 100~300원(5개 품목 인상) 신바우어관 한식당 : 새로 입점, 조정 없음 아람관 한식당 : 300~500원 (동결 없음) 아람관 양식당 : 400~600원 (5개 품목 동결) 공대식당 : 500~600원 (동결 없음) <인상원인> ● 인건비, 물가 상승 학생식당 음식 가격 조정의 직접적 원인은 인건비 및 식재료비 인상으로 인한 비용 상승이다. 그 중 가장 큰 인상요인은 바로 ‘인건비’의 상승이다. 2019년 법정 최저시급은 8,350원으로, 작년의 7,530원에서 10.9% 인상되었고 2017년 최저시
<제37대 총동아리연합회가 진행한 2019학년도 1학기 동아리 가두모집이 지난 3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구바우어관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가두모집은 학술, 응용학술, 문화예술, 교양체육, 종교, 사회봉사분과로 나뉘어 총 44개의 동아리가 참여했다. 가두모집에 참여한 이원준(기계자동차공학·1) 씨는 “가두모집 기간이 길어 다양한 동아리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 14일, 인도네시아 수마테라공과대학 총장을 포함한 3명의 대학 대표단이 우리학교를 방문해 신일희 총장을 비롯한 우리학교 담당자들과 접견을 가졌다. 이날 우리학교는 수마테라공과대학과의 자매결연 체결 및 교류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수마테라공과대학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세운 공과대학으로, 우리학교 교수와 학생 교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하 병원) 서편에 위치한 나무계단 임시통로가 3월 1일자로 폐쇄되었다.해당 출입로는 4월 15일 진료 개시를 앞두고 있는 동산병원의 공사기간 동안 호산동 인근 거주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로 만든 나무 계단이었으나, 병원 개원에 앞서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출입로를 일원화하기로 한 것이다. 임시통로를 이용해 통학하던 학생들은 통학시간이 길어져 불편을 겪고 있다. 호산동 인근에 거주하며 병원 공사기간 동안 임시통로를 이용해오던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통로가 폐쇄되면서 통학시간이 원래보다 5분 정도 길어졌다. 등교시간이 촉박할 때는 임의로 울타리를 넘어서 등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공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중호(시설팀) 선생은 “통로가 폐쇄되면서 인근 거주 학생들이 불편을 겪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서편 통로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임시통로인 만큼 병원이 완공된 현재는 폐쇄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해당 통로는 폭이 좁고 가파르기 때문에 차량통행도 불가하고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낙상이 우려된다.”고 출입로를 폐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우리는 남의 잘못을 몰래 일러바치는 사람들에게 ‘고자질쟁이’라는 별명을 붙인다. ‘고자질’이라는 말의 어원은 조선시대 내관들의 입방아에서 유래되었다. 연산군은 내관들의 수군거림에 대해 “고자 놈들이 고자질을 한다.”고 말했고, 여기서 남의 허물이나 비밀을 몰래 일러바치거나 헐뜯는다는 뜻을 가진 ‘고자질’이라는 단어가 유래되었다.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조직 내부의 비리에 대해 고발을 하는 사람들이 ‘고자질쟁이’, ‘배신자’ 등의 오명을 쓴 채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의 갑질을 고발한 박창진 사무장, 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내부고발자 노승일, 대한빙상연맹 내부고발자 심석희 선수 등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내부고발자들은 부당해고를 당하거나 파면·징계, 폭행·폭언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회는 내부고발자에 대해 방어적·보복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우리나라에는 내부고발자들을 보호하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있다. 2011년에 제정된 이 법은 공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한 사람 등을 보호하고 지원함으로써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형성되었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 7월까지 ‘공익 신고’
학생지원팀과 계명카리타스봉사센터가 주관한 2018 동계 국외봉사활동은 예년과 달리 우리학교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쟁 참전국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에티오피아, 태국, 콜롬비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진행되었다. 그 중에서 특히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25 전쟁 참전국이자 우리나라 대학 가운데는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필자가 봉사단원으로 참여한 우리학교 콜롬비아 국외봉사활동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우리학교 국외봉사활동의 시작 ‘계명 1% 사랑나누기’ 우리학교는 매년 하계방학과 동계방학에 국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2년 중국 임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조림 봉사활동을 한 이래 지난 16년 간 네팔,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권 개발도상국을 비롯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중남미 콜롬비아까지 17개국에 96차례에 걸쳐 3천4백여 명의 학생들이 국외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우리학교에서 국외봉사활동 파견에 쓰인 지원금액도 7억여 원에 달한다. 이처럼 우리학교가 국외봉사활동에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학교 교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사)계명1%사랑나누기로부터 후원을 받
지난 한해는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각종 사건사고가 유난히 많았다. 특히 지난해 말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24살의 비정규직 근로자인 김용균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한 사건은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우리 삶의 기본수단으로 작동하는 노동영역의 근로자 보호에 대한 갈망이 결정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단초가 되었다. 노동관계법은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산업안전보건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고용보험법 등 다양한 취지의 각종 법률들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경제상황 및 산업현장 등의 변화에 걸맞은 시의적절한 노동법의 제·개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노동법은 우리의 생존과 가장 직결되어 있는 매우 민감한 법이라 할 수 있다. 이에 2019년 이후 주요 노동법의 변화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도록 한다. 첫째,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근로시간단축에 관한 근로기준법 규정들이 확대 적용된다. 2018년은 1주 52시간 근무라는 전향적인 근로시간 관련 법 개정이 있었는데, 2018년 8월 1일부터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만 우선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개정 당시 운송업이나 금융·보험업, 숙박·음식업종 등 연장근로의 제한을 받지 않는 소위 근로시간 특례업
경주의 고분은 신라시대 지배층을 이해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대략 2세기부터 6세기 중엽까지 축조된 인왕동고분군은 경주 중심부인 월성(月城)의 북쪽 지대에 분포하는 고분군들 가운데 가장 서편에 분포한다. 인왕동고분군은 주변에 월성을 비롯해서 첨성대 등 경주의 관광 명소에 가려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유적이지만, 경주의 그 어떤 유적보다도 가치 있는 곳이다. 인왕동고분은 아직 주인공이 누군지조차 정확하게 모르지만 그 자체로 아름다운 문화유산이다. 고분은 주인공이나 매장 유물에만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도 아주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인왕동고분군은 죽음이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미학의 가치를 지녔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화유산이다. 인왕동고분군을 볼 수 있는 위치는 크게 세 곳으로,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점은 첨성대 입구이다. 이곳에서 남쪽 겹겹의 산들과 더불어 고분군을 바라보면 눈이 멀 만큼 아름답다. 또 다른 곳은 계림의 숲이다. 계림에 들어가서 숲과 더불어 고분을 바라보면 환상적인 광경에 넋을 잃을 것이다. 다음은 인왕동고분군의 서쪽이다. 이곳 고분군 앞에 살고 있는 다섯 그루의 메타세쿼이아(이하 메타)와 더불어 고분을 바라보면 생명
최근 스페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인 ‘Mobile World Congress 2019’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5G 상용화가 단지 선행 기술의 시연이 아닌 삶의 패러다임을 바꿀 서비스로서 우리 삶 속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5G는 이전 세대 통신 기술의 주 영역인 개인간 통신을 넘어 자율주행차, 공장자동화, 스마트시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타산업과 융합되어 사회 전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8년 영국 시장조사기관 IHS 등이 발표한 ‘5G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5G 이동통신이 주요 16개 산업 분야에 범용 기술로 도입될 경우 2035년까지의 5G 관련 경제 생산 규모가 12.3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사업자-장비회사-단말로 이루어지는 기존 이동통신 생태계와는 달리 여러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신규 서비스 창출 등 다양한 가치사슬을 창출하는 융합 생태계를 생성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연결성, 지능화, 자동화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로 활용될 5G는 이동통신 분야 표준화 기구인 ITU에서 그 개념과 비전을 2012년 중반부터 정립하기 시작하였다.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