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했던 겨울방학이 지나가고 3월이 되면 어김없이 캠퍼스는 새내기들로 인해 활기를 되찾고는 있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학생 수가 갈수록 줄어간다는 뉴스를 접하다 보니 입학하는 새내기들이 더욱 귀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이들이 우리대학에서 4년을 알차게 보내기를 기대하며 몇 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첫째, 자신의 목표를 분명하게 세워야 한다. 대학 4년은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 할 수 있다. 대학 1학년에 입학하면 장래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 결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왜냐하면 그만큼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새내기 때를 그저 서클활동이나 하면서 친구나 선배들과 즐기는 시간으로 착각한다. 특히 남학생들은 군대를 갔다 와서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복학하고 3학년쯤 되어서야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가 그때서야 남들보다 늦다는 것을 알고 우왕좌왕하는 학생을 자주 보게 된다. 이런 학생들은 그만큼 사회진출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몇 년 전 취업관련 특강을 하러 서울에서 온 강사의 말이 생각난다. “서울의 대학생들은 입학하자마자 취업준비를 하
BONUS INTRA MELIOR EXI좋은 사람으로 들어와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나가자.이는 고대 로마 건물의 모자이크 바닥에 새겨져 있는 라틴어 격언이다. 새싹이 파릇파릇 돋고 만물이 소생하는 3월에, 들어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그런데 이 눈부신 계절에, 들어왔으니 나가는 것을 염두에 두라고 한다. 이른 감도 있고 성급하게도 느껴진다. 다들 힘들게 들어왔기 때문에 우선 주저앉고도 싶고 즐기고도 싶다. 게다가 그것은 우리에게 익숙한 삶의 태도도 사유의 방식도 아니다. 하지만 인간은 태어나는 바로 그 순간 죽음을 향해 가는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작과 더불어 끝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하는 것이 바로 인간의 존재 조건이다. 그리고 불완전하고 불확실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은 그 존재 조건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때로는 스스로 불안해하기도 해야 한다. 계명대학교는 계명의 집에 들어섰다는 사실 자체를 이유로 들어 계명인을 ‘좋은 사람’으로 규정한다. 자신이 ‘좋은 사람’인 나머지 이유는 스스로 찾아야 하고 각자가 만들어야 한다. 필요하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야 하고, 숙였던 고개를 들어야 하고,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야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대학들은 서구와 달리 봄 학기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 제도가 세계화에 역행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새 봄에 학기를 시작하는 일은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 모든 생명체가 기지개를 켜는 계절이 봄이다. 대학도 봄이 되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해마다 신입생과 졸업생이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은 생명체의 탄생과 소멸 과정과 흡사하다. 사회의 여느 조직들에도 신진대사가 이루어지지만 대학처럼 그 변화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은 드물다. 대학이 희망과 소생의 봄에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것은 그런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봄이란 계절은 사람의 한평생 중 청년기에 해당한다. 농사일에서 파종 무렵의 노동 밀도에 따라 가을의 결실이 달라지듯이 청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평생이 좌우된다. 비유하자면 청년기의 대학시절은 인생의 부름켜를 형성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한 그루의 나무가 거목으로 자라날 수 있느냐 아니냐는 부름켜가 결정한다. 대학인에게 부름켜가 결코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를 의미하진 않을 것이다. 새삼스러운 말이지만 대학은 직업인을 배출하는 기관이 아니라 지성인을 양성하는 곳이다. 지성인이란 누구인가. 자신을 둘러싸
바운스백/ 김현중, 2014(2층 정보서비스센터)오늘날, 실패를 경험하는 것은 일상적인 경험에 불과하다. 저자는 왜 똑같은 실패에도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그대로 끝나버리는 차이를 파악하고 세계 일류 기업과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해서 말한다. MIT와 하버드에서 강조하는, 세계적인 지도자의 핵심 성공 비결인 이것은 실패 후 다시 강해질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의 제목처럼 바닥을 내리치고 높이 튀어 오르고 싶다면 당장 이 책을 읽어보자.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장석주, 2015(2층 정보서비스센터)‘글을 잘 쓰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라고 입을 모아 말하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도움이 되는지 누구도 쉽게 말하지 못한다.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읽고 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 책은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만큼 글을 쓴다.’라고 말하며,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확실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책읽기에서 글쓰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징비/ 박기현, 2015(2층 정보서비스센터)2월 14일부터 방송 예정인 징비록은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징비록을 바탕으로 꾸며진 이야기이다. 압록강
1. 2015년 작품공모전 제6회 KB창작동화제• 기간 : 2015.02.16 ~ 2015.03.20• 분야 : 문학/수기2. 2015 코튼 T-셔츠 프린트 디자인 콘테스트• 기간 : 2015.02.27 ~ 2015.03.27• 분야 : 디자인3. 2015 국민행복표준 체험수기 공모전• 기간 : 2015.02.23 ~ 2015.04.26• 분야 : 논문/리포트, 기획/아이디어, 문학/수기4. 한수원의 이미지를 그려주세요• 기간 : 2015.03.02 ~ 2015.03.31• 분야 : 디자인5. 국민과 함께하는 DMZ세계생태평화공원 UCC 공모전• 기간 : 2015.02.23 ~ 2015.05.22• 분야 : UCC/SOUND
● 뮤지컬 · 일시 : 3월 5일 ~ 6월 14일까지· 장소 : 대구아트플러스씨어터 2관· 문의 : 053-422-76793월 5일부터 6월 14일까지 창작뮤지컬 이 대구아트플러스씨어터에서 열린다. 달동네에 살고 있는 둘째 도현은 일자리를 찾지도 않고 빈둥대며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첫째 우현을 무시한다. 도현의 집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써니는 밴드 페스티벌에서 1등을 하면 상금을 준다는 사실에, 함께 할 멤버를 찾지만 쉽지 않다.● 오페라 · 일시 : 3월 12일, 3월 14일· 장소 : 대구오페라하우스· 문의 : 053-666-6023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대작 오페라 이 오는 12일, 14일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알마비바 백작의 하인 피가로와 백작부인의 하녀 수잔나는 서로 사랑해 결혼하려 하지만, 바람둥이 알마비바 백작은 수잔나에게 흑심을 가지고 수잔나를 손에 넣으려 한다. 이로 인한 사건들 속에서, 사랑과 재치로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마술쇼 · 일시 : 3월 21일 ~ 3월 22일· 장소 : 대구학생문화센터· 문의 : 053-231-1288오는 3월 21일부터 3월 22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참여형 마술쇼인 가 열린다. 마
답답한 놈 엉뚱한 놈 참 기발한 놈/ 조관일, 2015(2층 정보서비스센터)올해부터 삼성에서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그 중에 눈에 띄는 것은 창의성 면접을 추가하였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크리맥터라는 개념을 가지고 설명한다. 생각능력이 뛰어난 참 기발한 사람을 지칭하는 크리맥터가 되기 위하여 다섯 가지 조건을 소개하며, 이를 습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성공하기 위하여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자신의 사람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창의가 아닐까? 이 책을 통하여 기발한 놈이 되어보자.강심장 트레이닝/ 김병준, 2014(2층 정보서비스센터)시중에 명상법이나 마인드컨트롤 등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국내 스포츠심리학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저자가 프로 선수들이 실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기 위해 실제로 사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내 마음속에 있는 불안을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는 강심장 트레이닝을 통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가져보자.재미있다 영화 속 법이야기/ 남장현 외, 2014(2층 정보서비스센터)우리가 무심코
1. 제3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기간 : 2015.01.12 ~ 2015.03.11• 분야 : 광고/마케팅, 문학/수기2. EBS 애니메이트 공모전• 기간 : 2015.01.01 ~ 2015.03.13• 분야 : 기획/아이디어, 캐릭터/만화3. 창립 20주년 기념 ‘시설안전 캐릭터 공모전’• 기간 : 2015.02.09 ~ 2015.03.22• 분야 : 디자인, 캐릭터/만화4. 제2회 송건호 대학사진상 공모전• 기간 : 2015.01.26 ~ 2015.03.27• 분야 : 영상/사진5.『연인 심청』 읽고 3천만원 받자!• 기간 : 2015.01.19 ~ 2015.05.31• 분야 : 문학/수기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대학들은 서구와 달리 봄 학기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 제도가 세계화에 역행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새 봄에 학기를 시작하는 일은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 모든 생명체가 기지개를 켜는 계절이 봄이다. 대학도 봄이 되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해마다 신입생과 졸업생이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은 생명체의 탄생과 소멸 과정과 흡사하다. 사회의 여느 조직들에도 신진대사가 이루어지지만 대학처럼 그 변화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은 드물다. 대학이 희망과 소생의 봄에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것은 그런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봄이란 계절은 사람의 한평생 중 청년기에 해당한다. 농사일에서 파종 무렵의 노동 밀도에 따라 가을의 결실이 달라지듯이 청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평생이 좌우된다. 비유하자면 청년기의 대학시절은 인생의 부름켜를 형성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한 그루의 나무가 거목으로 자라날 수 있느냐 아니냐는 부름켜가 결정한다. 대학인에게 부름켜가 결코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를 의미하진 않을 것이다. 새삼스러운 말이지만 대학은 직업인을 배출하는 기관이 아니라 지성인을 양성하는 곳이다. 지성인이란 누구인가. 자신을 둘러싸
● 뮤지컬 · 일시 : 3월 7일 ~ 3월 8일까지· 장소 : 계명아트센터· 문의 : 580-6600오는 3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모차르트!’, ‘레베카’의 극작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작곡가 미하엘 쿤체의 신작이며, 18세기 베르사이유 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룬다.● 연극 · 일시 : 2월 13일 ~ 3월 15일까지· 장소 : 송죽씨어터· 문의 : 256-0369미스터리 액션 코믹 로맨스인 ‘옥탑방 고양이’가 2월 13일부터 3월 15일까지 송죽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작가의 꿈을 안고 상경한 경산도 여자 정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경민이 같은 옥탑방에 이사온다. 하지만 이는 이중계약이었으며 집주인과 연락은 두절된다. ‘옥탑방 고양이’는 옥탑방 하나를 두고 벌어지는 두 남녀의 치열한 전투를 다루는 연극이다.● 연극 · 일시 : 1월 10일 ~ 3월 15일까지· 장소 : 아트플러스씨어터· 문의 : 422-76791월 10일부터 3월 15일까지 연극 ‘해가지면 달이뜨고’가 아트플러스씨어터에서 열린다. 이작품은 망우리 달동네에서 펼쳐지
한국에는 ‘왜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없을까?’라고 많은 사람들이 시기어린 질문을 던지곤 한다. 애플이란 회사의 매력적인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를 보면서 우리는 한 사람의 뛰어난 통찰력을 질투하기도 하고, 또 그만큼 부러워하기도 한다. 한국에는 왜 ‘스튜디오 지브리 같은 회사가 없을까?’ 라고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며 얘기한다. , 과 같은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에 감탄하면서 우리나라에 디즈니에 필적할 만한 애니메이션 회사가 없는 것을 안타까워한다.한 번 생각해보자. 한국에는 정말 스티브 잡스 같은 인재가 없는 것일까? 한국에서는 정말 지브리 같은 스튜디오를 발견하기 어려운 것일까? 한 톨의 씨앗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토양과 환경의 조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디어는 그 자체로서 중요한 것이기 보다는 그 아이디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비로소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어떤 사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그것을 잘 숙성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사회적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교수는 창조성의 3가지 구성요소로 영역, 현장 그리고 개인을 꼽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영역을 바꿀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