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5일에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홍석준(경영학·85학번, 미래통합당 달서 갑), 최연숙(경영대학원·의료경영학·석사, 국민의당 비례대표) 동문이 당선됐다. 홍석준 동문은 우리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제1회 지방고시에 합격한 이후 대구광역시 공무원으로 재직하였으며, 2018년 3월부터 출마 전까지 우리학교 도시계획학과 특임교수를 지냈다. 최연숙 동문은 2000년 3월 우리학교 의료경영대학원에 진학하여 2002년 8월 의료경영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동산병원 간호부원장과 대한간호협회 대구광역시병원간호사회장을 역임하였다.
올해 1월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 인구가 약 2천592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선 수치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제, 사회, 문화, 기술 등 모든 것이 집중돼있기에 ‘서울공화국’이란 말이 나올 정도이며, 지방 입지는 축소되고 있다. 갈수록 좁아지는 지방의 입지는 우리 사회 내 지역 차별 분위기를 조성했고, 기업에서는 지방대생 채용 기피 현상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사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부터 ‘지역인재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의 핵심은 혁신도시를 포함한 지방이전 공공기관이 신규 직원을 채용 할 때 해당 지역 대학생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역인재 채용률을 현재 25.9%에서 매년 3%씩 높여 2022년까지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 제도와 관련해 여러 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방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수도권 대학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것이다. 지역인재를 정하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도 문제다.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른 지역인재는 ‘공공기관 본사가 이전한 지역의
지난 2월 17일, 우리학교는 정시 추가모집을 끝으로 2020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올해 전체 신입생은 수시 3천554명, 정시 1천51명, 추가 18명 등, 총 4천623명으로 정원 내 충원율 99.98%를 기록했다. 수시모집에서는 정원 내 총 모집 인원 3천685명에 2만4천975명이 지원해 평균 6.78: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작년(6.89:1)과 재작년(7.95:1)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학령인구 감소를 고려하면 경쟁률이 낮아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정시모집에서는 정원 내 총 모집 인원 1천18명에 5천284명이 지원해 평균 5.1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능전형에서는 의예과 10.97:1, 신소재공학전공 8:1, 식품영양학 7.75: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실기전형에서는 뮤직프로덕션과(보컬) 11:1, 사회체육학전공 10.17:1, 사진미디어과 8.33:1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박종명(입학팀) 선생은 “의예과를 제외한 학과들은 매년 학생들의 입시 성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경쟁률의 차이가 큰 편이다”고 말했다. 우리학교는 2020학년도 입시부터 수시 복수지원 횟수를 기존 3회에서 4회로 확대하고
지난 11월 26일 실시된 제 57대 총(부)학생회장 선거에서 손현동(체육학·3) 씨와 한준형(전자무역학·3) 씨가 각각 당선됐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후보자들의 일방적인 유세 활동은 있었지만 공약을 들을 수 있는 연설회나 토론회는 개최되지 않았다. 또한 학생들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인 선거 절차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는 ‘2020학년도 중앙선거관리 시행세칙’이 일반 학우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점도 의문이다. 선거는 끝났지만, 선거 직전 재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과 비사광장을 통해 후보자들의 선거 공약에 대한 정보를 구할 수 없었다는 의견이 다수 제시되며 총학 선거의 폐쇄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김민태(경영학·3) 씨는 “공약설명회나 토론회 자리가 없어서 후보자를 제대로 판단할 기회가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비사광장에 A씨가 올린 ‘학생자치기구 선거의 의문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중앙선거위원회(이하 중선관위)의 폐쇄적인 운영과 소통 부재가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학생자치기구 선거는 유권자들이 마땅히 알아야 할 정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서재룡(게임모바일공학・3) 총대의원회 의장 겸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의
‘다시 보는 극재의 예술세계’가 행소박물관 특별전시실(동곡실)에서 이달 5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약 2개월 반 동안 열린다. 특별전에는 한국 추상미술계의 거목이자 우리학교 미술대학의 설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정점식 화백의 작품 30여 점과 유품 20여 점 등 모두 5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3시 행소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개막식은 신일희 총장의 인사말, 테이프 커팅, 특별전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신일희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극재 정점식 선생님은 우리나라 추상화의 거장이시고, 그의 작품이 아직도 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극재 선생님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그를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점식 화백은 1917년 성주에서 출생하여 1930년대 대구 근대 화단의 선배들을 통해 유화를 접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미술계를 경험했다. 이후 태평양 전쟁을 피해 하얼빈으로 갔다가 광복 후 대구로 돌아와서 1964년부터 1983년 은퇴할 때까지 우리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2004 올해의 작가’로 뽑히기도 한 정점식 화백은 왕성한 작품 활동
지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9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자동차스타트업캠프에서 우리학교 ‘The Guardian’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상금 1백만원 전액을 학교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팀원인 김시우(기계자동차공학・3) 씨는 “이렇게 상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월 16일, 김응호(산학인재원) 교수가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 중소기업 융합 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김응호 교수가 그동안 관계를 맺어왔던 기업의 추천을 받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13년 간 중소기업과 대학의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는 김응호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남다른 지역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를 만나 우리대학과 중소기업의 협력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청년들이 떠나가는 대구 지역 현실 최근 10년간 대구를 떠난 20대 인구는 7만4천여 명에 달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20대 중에서도 ‘취업적령기’인 25~29세 유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청년 유출 현상은 지역 경제 활성화나 지역 미래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정부 주도의 단기적인 해결책보다는 기업 주도의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청년 유출을 막고 중소기업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 간 긴밀한 공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대학과 기업 사이 소통의
지난 8월 17일 손혁 교수가 회계 게임 어플 ‘회계 배울래, 죽을래(Learn Accounting or Die)’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의 회계 관련 게임인데, 유익한 구성과 손쉬운 진행 방식으로 어렵다고 여겨지는 회계 공부의 장벽을 낮추고 있다. 게임을 출시하기까지 약 1년 가까이 노력 해온 손혁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학생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손혁 교수를 만나 게임 제작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어보았다. ● 어려운 회계공부의 현실 작년 우리나라는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실시하는 회계투명성지수 조사에서 63개 국가 중 62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 우리나라에서는 회계 정보가 주로 불투명하게 처리되다 보니 전문가와 일반인 사이에서 정보 불균형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회계를 잘 모르는 일반인은 어려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손 교수는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지수가 낮은 원인은 일부 회계 전문가들이 본인의 영역을 지키려는 경향이 있어 회계 관련 정보가 원활히 공유되고 있지 않은데 있습니다.”며 “이를 조금이나마 개선하고 학생들이 회계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게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동영 권영호 인터불고 회장은 지난 8월 19일, 우리학교에 스페인 작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21점을 기증하였다. 기증작은 판화 12점, 목각 5점, 태피스트리 3점, 기타 1점 등 총 21점이다. 또한 달리의 여러 작품들 중 돈키호테를 주제로 1957년 뉴욕에서 제작한 판화 시리즈 전작 12점도 포함됐다. 돈키호테의 초인적인 이미지가 잘 드러난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대외협력팀 및 기자재운영팀 관계자에 의하면 기증자인 권영호 회장은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들을 안전하게 보관해줄 장소를 모색하던 중 계명대학교에 기증하게 됐다.”고 기증 이유를 밝혔다. 현재 기증 작품들은 행소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며 구체적인 전시계획과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한편, 권영호 회장은 지난 2001년에 우리학교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득하여 FISEP(섬유·패션산업특화국제전문인력양성사업단) 특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경북 칠곡군 소재 임야 약 74만평을 우리학교에 기증한 바 있다. 우리학교는 이 부지를 활용하여 권영호 회장의 아호를 딴 ‘동영학술림’을 조성하여 운영 중이다.
“세종 25년, 임금이 친히 언문(諺文) 28자를 지었는데...(중략) 이것을 훈민정음이라고 일렀다.” 이는 조선왕조실록 중 『세종실록 102권』에 수록된 문장으로, 세종대왕이 글을 모르는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독자적으로 훈민정음을 반포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에 대한 업적을 높이 사며 후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그를 역대 왕들 중에서도 특히 존경하여 아끼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정설을 벗어난 내용의 영화 <나랏말싸미>가 개봉하며 논란이 일었다. 다름 아닌 영화의 역사왜곡 문제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나랏말싸미>에서는 한글창제의 주역으로 세종대왕이 아닌 승려 ‘신미’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이 캐릭터는 한글창제 과정이 사료에 나와 있지 않다는 점을 활용해서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허구의 인물이다.사실상 다른 역사영화에서도 허구의 인물은 빈번하게 등장한다. 역사 자체가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이고 한정된 사료와 기록으로 인해 어느 정도 상상의 영역에 맡겨지기 때문이다. 영화는 실제가 아닌 창작물이라고는 하나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하는 등으로 인해 관객들이 실제 역사를 인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