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7.3℃
  • 구름많음강릉 5.6℃
  • 흐림서울 8.7℃
  • 흐림대전 8.3℃
  • 흐림대구 7.4℃
  • 흐림울산 7.1℃
  • 흐림광주 9.5℃
  • 흐림부산 7.8℃
  • 흐림고창 9.2℃
  • 제주 9.9℃
  • 흐림강화 5.9℃
  • 흐림보은 7.7℃
  • 흐림금산 7.8℃
  • 흐림강진군 9.2℃
  • 흐림경주시 7.0℃
  • 흐림거제 8.6℃
기상청 제공

학생 대표자 선거 완료, ‘깜깜이 선거’ 논란

서재룡 총대의원회 의장 “교내 구성원 알권리 위해 소통의 장 만들어야”

지난 11월 26일 실시된 제 57대 총(부)학생회장 선거에서 손현동(체육학·3) 씨와 한준형(전자무역학·3) 씨가 각각 당선됐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후보자들의 일방적인 유세 활동은 있었지만 공약을 들을 수 있는 연설회나 토론회는 개최되지 않았다. 또한 학생들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인 선거 절차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는 ‘2020학년도 중앙선거관리 시행세칙’이 일반 학우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점도 의문이다. 
 
선거는 끝났지만, 선거 직전 재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과 비사광장을 통해 후보자들의 선거 공약에 대한 정보를 구할 수 없었다는 의견이 다수 제시되며 총학 선거의 폐쇄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김민태(경영학·3) 씨는 “공약설명회나 토론회 자리가 없어서 후보자를 제대로 판단할 기회가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비사광장에 A씨가 올린 ‘학생자치기구 선거의 의문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중앙선거위원회(이하 중선관위)의 폐쇄적인 운영과 소통 부재가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학생자치기구 선거는 유권자들이 마땅히 알아야 할 정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서재룡(게임모바일공학・3) 총대의원회 의장 겸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의 인터뷰
 
Q. 이번 선거를 ‘깜깜이 선거’라고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학우 분들의 알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우선 이번 선거와 관련된 모든 일은 ‘2020학년도 중앙선거관리 시행세칙’에 따라 진행했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비사광장 탑재, 구바우어관 및 단과대 게시판에 공고문 게재를 완료했다. 다만 선거공약 설명회 개최는 후보자들에게 권유만 가능할 뿐 강제할 수는 없다. 
 
물론 교내 구성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한 데에는 저의 부주의가 가장 크다. 현재 혼자서 총대의원회를 운영하는 중이다. 원칙상 총대의원회는 총무부, 사무부 등 7개 부서 총 8명으로 조직되어야 한다. 하지만 학생 신분에서 조직을 온전히 구성하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결국 저를 포함한 감사국장과 홍보부장 단 세 명의 구성원으로 조직을 운영했다. 그마저도 두 분이 모두 학업상의 이유로 그만두게 되었고 일손이 부족했던 나머지 학칙상 무조건 해야 하는 일들 위주로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학우 분들의 궁금증을 충족시켜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
 
Q. 앞으로 교내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겠는가.
 
현재 총대의원회가 소통이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타 대학의 경우는 SNS를 통해 선거 진행 과정 및 예산 관련 내용을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있는 반면 저희는 이런 부분에서 미흡했던 것 같다. 앞으로 학우 분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학생회 관련 정보를 SNS로 적극 홍보하고 학우 분들과 직접 대면하는 시간을 늘려 나가겠다.

관련기사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모든 존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들에게,  ‘어머니와 나’ 오늘도 밥은 제때 먹었는지, 수업에서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했는지 물으시는 아빠께 툴툴거렸다. 당신 딸의 나이가 별로 실감나지 않으시는 눈치다. 사실, 저 안에 담긴 아빠의 마음을 모르지 않는다. 그래 놓고 돌아서서 후회하는 나 같은 학생들이 많으리라. 이 책은 어느 이름 모를 여사님의 일상 목소리를 기록한 것이다. 대화의 상대이자, 책의 저자인 김성우는 바로 그녀의 아들. 70대 초반쯤 되셨을 법한 여사님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상황-거창한 시대적 사건부터 천 원에 산 감자 이야기까지-에 대한 단상들을 꾸밈없는 잔잔한 언어로 들려준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다 보면 모든 이야기가 편편이 분절된 것이 아닌, 세월만큼 깊어진 그녀의 너그러운 지혜로 꿰어졌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한 여인이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구술사이자 그녀의 에세이요, 삶에 대한 성찰을 담은 철학서인 것이다. 문학과 철학의 언어는 때로 우리에게 추상적으로 다가온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는 별 관련 없는, 재주 많은 이들의 영역인양 느껴지기도 한다. 리터러시 연구자로서 문자 자체에 대한 이해력을 넘어 삶이 스며있는 소통에 대해 이야기 해 온 저자는 “나의 어머니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