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3.9℃
  • 맑음강릉 7.3℃
  • 맑음서울 5.6℃
  • 맑음대전 5.6℃
  • 맑음대구 7.6℃
  • 맑음울산 6.7℃
  • 맑음광주 7.0℃
  • 맑음부산 8.6℃
  • 구름조금고창 3.9℃
  • 맑음제주 10.4℃
  • 맑음강화 5.2℃
  • 맑음보은 4.5℃
  • 맑음금산 5.0℃
  • 맑음강진군 7.3℃
  • 맑음경주시 4.8℃
  • 맑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5개 단과대학 학생회장 재선거 실시

전반적으로 투표율은 저조

 

지난 3월 17일 4개 단과대학(미술대학, 이부대학, 자연과학대학, KAC)의 학생회장 재선거가 실시됐다. 당초 이번 재선거는 지난해 학생자치기구 총선거에서 출마자가 없었던 5개 단과대학을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된 ARTech College는 추가로 후보자를 모집하는 절차를 거쳐 지난 4월 1일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재선거에서는 미술대학에 배준현(공예디자인·4) 후보, 이부대학에 조우진(경영학(야)·4) 후보, 자연과학대학에 배수한(화학·4) 후보, KAC에 정인준(IR·4) 후보, ARTech College에 유경준(사진미디어·3)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미술대학 배준현 후보는 전체 유권자 1천74명 중 333명(31%)이 참가한 투표에서 찬성 315표(94.5%), 반대 11표(3.3%), 무효 7표(2.1%)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KAC 정인준 후보는 유권자 282명 중 83명(29.4%)이 참여한 투표에서 찬성 77표(92.77%), 반대 4표(4.81%), 무효 2표(2.4%)를 얻어 당선됐다. ARTech College 유경준 후보는 유권자 901명 중 286(31.74%)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찬성 243표(84.96%), 반대 18표(6.29%), 무효 25표(8.74%)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2021학년도 단과대학 학생회장 재선거는 전반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작년부터 이어진 비대면 강의 기조와 더불어, 학생자치에 대한 학생들의 무관심이 해마다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KAC 대의원회 유지훈(IR·3) 의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더불어 휴학, 자퇴를 하는 학생수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학생자치에 대한 무관심이 확대된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학생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여 저조한 투표율과 선거 무산이라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계명대신문사로부터 이 글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대학 방송국 활동을 하던 시절이 떠올라 잠깐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대학생에게 권하는 한 권을 고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여러분과 같은 대학생일 때 제가 제일 좋아했던 소설은 틀림없이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이었습니다. 책을 펼치면 어느새 나는 프랑스 벨빌 거리 어느 골목,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7층 계단에 걸터앉아 있습니다. 살찌고 병이 든 로자 아줌마에게는 힘이 부치는 계단입니다. 모모는 그녀가 자기를 돌봐주는 대신 누군가가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습니다. 로자 아줌마는 그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돌봐주는 줄 알았기에 밤새도록 울고 또 울었습니다. 빅토르 위고를 좋아하는 하멜 할아버지는 길에서 양탄자를 팝니다. “할아버지,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할아버지는 그렇다고 말하며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입니다. 유태인 수용소에서 살아나온 로자 아줌마는 모든 위조 서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몇 대 째 순수 독일인이라는 증명서도 있습니다. 로자 아줌마는 한밤중에 겁에 질려 지하실로 숨어 들어가기도 합니다. 로자 아줌마의 병이 깊어갈수록 모모는 밤이 무서웠고, 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