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부산 대학들, 외국 학위 함께 따세요

복수학위 협약 잇따라..글로벌 인재 양성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대학들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외국대학들과 잇따라 복수학위제 협정을 맺는 등 해외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경대는 박맹언 총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조지아콜롬버스주립대학 및 애리조나주립대학과 복수학위제 협정을 체결하고 앨라바마주 주립대학인 어번대학과는 복수학위제 전단계인 연구학부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부경대는 졸업학점 2분의 1 이상을 수료한 학생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을 외국의 해당 대학에 보내 상호 학점인정 방식으로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대학은 2004년 호주 그리피스대와 복수학위제를 시행한 이래 지금까지 호주와 미국, 일본 등 10개 대학과 복수학위제 협정을 맺었다.

부산외대도 본교에서 2년, 외국 교류대학에서 2년을 수학한 뒤 졸업에 필요한 과정을 이수하면 두 대학에서 동시에 학위를 받는 2+2 복수학위제 프로그램을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부산외대는 지금까지 미국의 5개 대학과 호주 2개 대학, 일본 3개 대학 등 모두 9개국 19개 대학과 2+2 복수학위 협정을 맺어 80여명의 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경성대는 이달 말께 중국 칭다오대학 등 2개 대학과 복수학위제 협정을 체결하고 올 신학기부터 복수학위 파견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라대는 영국 시티대학, 에버리스트대학 등 2개 대학과 중국 상하이외국어대 등 13개 대학과 복수학위제를 체결한 상태며, 동의대도 중국 다이롄대와 수도사범대 등과 복수학위 협약을 맺는 등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다양한 해외 대학들과 복수학위제 등 교류를 활성화하고 내실화해 학생들의 국제적 능력을 높이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실제 복수학위를 취득한 졸업생들이 해외 곳곳에서 인턴십을 하는 등 글로벌 인재로 맹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관련기사





[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