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2.6℃
  • 맑음강릉 14.8℃
  • 맑음서울 15.8℃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4.2℃
  • 맑음울산 14.3℃
  • 맑음광주 14.9℃
  • 맑음부산 17.9℃
  • 맑음고창 12.1℃
  • 맑음제주 18.4℃
  • 맑음강화 12.6℃
  • 맑음보은 8.6℃
  • 맑음금산 9.4℃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9.7℃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대학 총장들 `대학 자율화' 요구 봇물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이준삼 기자 = 정부의 대학 자율화 방침이 올해 한층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5일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는 대학 자율화, 재정지원 등에 대한 총장들의 요구가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정부의 자율화 기조에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는 견해를 보인 총장들은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학들이 경쟁에서 밀리게 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이에 따른 정부의 재정 지원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노동일 경북대 총장은 "대학들, 국립대학들이 자율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재정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라며 "고등교육재정지원법 제정 등 현재 대학 총장들이 (정부에) 요구하는 사항들이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영교 동국대 총장도 "대학의 재정 확충 문제는 정부지원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학교가 스스로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허용해 주고 총장이 CEO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정원과 사립대학 임시이사 파견 등에 대한 총장들의 문제 제기도 잇따랐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로스쿨 정원이 40명인 대학도 있는데 이건 너무 가혹하다. 지방 로스쿨에 서울 출신 지원자가 몰리는 현실이다"라며 "로스쿨 정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대 양승규 총장은 "교과부가 이미 정상화된 사립대학에 임시이사를 파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교과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대교협에 정부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참석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대부분의 요구 사항들에 대해 "적극 검토해보겠다"면서도 로스쿨 문제에 대해서는 "쉽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안 장관은 자율화 문제와 관련해 "아이들을 가진 가정들이 자녀교육을 위해 무한투자하는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대학들에 자율성과 함께 책임성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는 로스쿨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우리나라 변호사 수와 2017년까지 사시 합격자가 배출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정원 2천 명도 많다"며 "(이대로 시행하다) 2015년쯤 다시 점검하고 조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yy@yna.co.kr
jslee@yna.co.kr
(끝)

관련기사





[가까운AI] 의용공학, AI와 사람 사이를 잇다 몇 년 전만 해도 의용공학과 학생이 바이오데이터를 분석하려면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익혀야 했다. ECG나 EEG 데이터를 불러오고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작성하다 보면 사소한 오류 하나를 찾는데 꽤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요즘은 풍경이 많이 달라졌다. AI에게 코드의 오류를 물어보기도 하고, 분석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도 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논문을 읽거나 새로운 의료기기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때도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한다. 의용공학은 원래부터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분야다. 의학과 공학의 경계에서 출발한 학문인 만큼 인공지능과 만나는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최근의 변화는 조금 특별하다. AI가 단 순히 하나의 새로운 기술로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고 연구하는 방법 자체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 의용공학 수업에 들어온 AI 의용공학에서 다루는 데이터는 매우 다양하다. EMG와 EOG 같은 생체신호가 있고, 엑스레이나 CT와 같은 의료영상도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얻는 데이터도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데이터에서 사람의 눈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특징을 찾는 일은 AI가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