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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단대 학생회장, 보궐선거 실시

지난 3월 15일 인문국제학대학, 사범대학, 음악공연예술대학, 미술대학의 학생회장 보궐선거가 실시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1월 30일 있었던 학생자치기구 총선거에서 후보자 부재로 선거를 진행하지 못한 4개 단과대학의 학생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인문국제학대학 문호준(중국어중국학·3) 씨, 사범대학 권민정(한문교육·4) 씨, 음악공연예술대학 임성훈(관현악·3) 씨가 각각 단독으로 입후보해 당선됐으며, 미술대학에서는 2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른 끝에 정병욱(산업디자인·3) 씨가 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보궐선거의 단과대학 별 투표율 및 지지율은 다음과 같다. 인문국제학대학 54.2%의 투표율에 문호준 후보 찬성 95.0%, 사범대학 49.4%의 투표율에 권민정 후보 찬성 87.3%, 음악공연예술대학 52.5% 투표율에 임성훈 후보 찬성 79.1%였으며, 미술대학 학생회장 선거에서는 40.4% 투표율에 정병욱 후보가 51.4%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인문국제학대학 학생회장 보궐선거 투표에 참여한 김혜인(문예창작학·2) 씨는 “소속 단과대학의 학생회장을 뽑는 선거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투표에 임했으며, 자신의 손으로 대표를 뽑을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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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