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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기구 총선거 D-1, 계명인의 선택은?

제59대 총(부)학생회장에 ‘칼라’ 선본 단독 출마
11월 30일 각 단대별 지정 투표소에서 투표 진행
중선관위, 투표 참가자에 KF94 마스크 지급 방침
대면수업 이후 첫 선거, 투표율 상승 여부에 촉각
학생회 불신 여전…일각서 ‘공약 재활용’ 지적도

 

 

 

2022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총선거가 오는 11월 30일 실시된다.

 

지난 11월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기범(신소재공학·4·총대의원회 의장), 이하 중선관위)는 제59대 총(부)학생회장 선거 입후보자를 공고했다. 이번 총(부)학생회장(이하 총학) 선거에는 ‘칼라(CALLA)’ 선거운동본부(정후보 오창우(체육학·3), 부후보 김태현(화학공학·3))가 단독으로 출마하여 지난 11월 19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온·오프라인으로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

 

단과대학 학생회장 선거는 2022학년도부터 Artech College가 폐지됨에 따라 작년보다 1개 줄어든 총 14개 단위에서 치러진다. 다만 인문국제학대학, 사범대학, 음악공연예술대학, 미술대학 등 4개 단과대학은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돼 내년 3월 중 재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제40대 총동아리연합회 선거에는 정후보에 임예훈(국제통상학·3·오르고), 부후보에 류주연(문예창작학·3·마나마나) 씨가 단독 출마하였고, 제59대 총대의원회 의장 선거는 오는 12월 2일 실시될 예정이다.

 

총학 및 각 단위별 학생자치기구(총대의원회 제외) 선거는 2022학년도 중앙선거시행세칙에 따라 오는 11월 30일 8시 30분부터 18시 30분(단 이부대학은 2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선거는 각 단과대학별로 설치된 지정 투표소에서 이뤄지며, 유권자들은 신분증(학생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모바일학생증(클리커) 중 하나)을 지참하여 선거인 명부와 대조한 뒤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선거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및 기표 시 위생장갑 착용 등 투표 절차에서 중선관위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또한 중선관위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에게 KF94 마스크를 소진 시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학생자치기구 총선거는 대면수업이 전면 재개된 이후 치러지는 첫 번째 선거인 만큼 예년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 실시된 2021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총선거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선거 단위를 불문하고 줄줄이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선 제58대 총학 선거의 경우 투표율이 28.4%에 그쳤고,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된 단과대학도 5곳에 달했다.

 

그러나 대면수업 재개가 곧바로 학생자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학생들이 학생회에 효용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투표에 유인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몇몇 후보자들은 다른 후보자가 작년에 내세운 공약을 자신의 공약으로 재활용하는 등 성의 없는 태도를 보여 학생회에 대한 냉소를 부채질하고 있다. A씨는 “이번 총학생회 후보의 공약 중 EDWARD SYSTEM 모바일 버전 도입은 올해 총학생회가 공약으로 제시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다”라며 “추진 중에 있는 사안을 새로운 공약으로 내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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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