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 수성구는 구청과 주민센터, 보건소 등 공공청사 주변에 무선 인터넷존을 구축해 20일 무료 인터넷서비스를 시작했다. 수성구는 작년 6월 범어네거리~만촌네거리 1.8㎞ 구간에 와이브로(무선 초고속인터넷)존을 구축한데 이어 최근 지역 관공서 주변에도 설치해 반경 100m 이내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부터 수성구청과 산하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별도 서비스 가입 없이 노트북이나 넷북, PDA 등의 정보기기를 가지고 민원실과 주차장, 인접도로 등에서 24시간 인터넷 서비스를 받게 됐다. 무료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구청과 산하기관의 무선 네트워크를 검색하고 사용가능한 네트워크(수성구청 Suseong, Suseong_1, Suseong_2. 산하기관은 기관명)에 연결해 정보검색과 메일발송 등을 할 수 있다. 구청은 앞으로 수성못유원지와 아트피아, 구립도서관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무선 인터넷존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주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전자기기 서비스를 받게끔 편하고 효율적인 유비쿼터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alism@yna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서울대가 처음으로 보험 전공 교수를 채용한다. 서울대 경영대는 이달 중으로 공고할 신임 교수 채용 대상에 보험 전공 교수를 포함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보험 분야가 금융 산업 중에서 규모가 크고 중요한 산업인데도 그동안 별도의 전공과목 개설은커녕 전공 교수 선발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채용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뽑는 보험 전공 교수는 생명보험협회 출연 기금으로 채용되는 `기금교수' 신분으로 이르면 다음 학기부터 경영대에서 보험산업론 등 보험 관련 과목을 강의하게 된다. 생명보험협회는 경영대에 앞으로 10년간 해마다 2억원씩, 모두 20억원을 출연키로 하고 이른 시일 내에 학교 측과 약정식을 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또 내년에 보험 전공 교수를 추가로 선발하고 이후 보험 관련 전공과목을 별도로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동기 경영대 교무부학장은 "산학 협력을 통해 보험 산업 연구를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정부는 19일 개성공단에서 우리 측 당국자와 접촉을 갖자는 북한의 제안을 수용, 21일 김영탁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등 약 10명을 북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 측 (접촉) 제의를 수용, 21일 개성에서 남북접촉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김영탁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과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장, 실무인력 등 10명 내외의 관계자가 21일 중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군사 실무자와 6자회담 관련 외교 당국자간의 접촉을 제외한 남북 당국간 대화가 처음으로 열리게 됐으며 동시에 통일부 당국자가 현 정부들어 처음 남북협의를 위해 북한 땅을 밟게 됐다. 이 부대변인은 "우리 측은 국민의 신변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이 주요한 관심사항이며, 이런 문제 등을 중심으로 이번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남북접촉이 국민의 신변 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부는 18~19일 장관 주재로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이번 접촉과 관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박용주 기자 = 한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주요 7개국(G7)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향후 경기 전망이 여전히 암울할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최근 경기선행지수(CLI) 보고서에서 한국의 2월 CLI가 94.5로 전달의 92.9보다 1.6 포인트 증가하며 30개 회원국 가운데 최고의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치 자체보다 증감률에 의미가 있는 CLI는 산업활동동향, 주택 동향, 금융.통화 현황, 국내총생산(GDP) 흐름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보통 6개월 후의 경기를 예측하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 주로 CLI가 100 이상에서 증가하면 경기 팽창, 감소하면 경기 하강을 의미하며 100 이하에서 CLI가 증가하면 경기 침체에서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OECD 회원국 가운데 CLI가 전월 대비 증가한 나라는 한국(1.6 포인트)을 포함해 멕시코(0.5 포인트), 이탈리아(0.4 포인트), 터키(0.3 포인트), 핀란드(0.3 포인트), 뉴질랜드(0.2 포인트), 폴란드(0.2 포인트), 프랑스(0.1 포인트)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우체국쇼핑의 상품을 사칭하며 노인들을 상대로 가짜 특산물을 길거리에서 비싸게 팔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들 사기판매업자는 노인잔치 등 행사를 빙자해 우체국쇼핑 판매 기념 홍보세일이라며 상품을 팔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천막을 설치해 가짜 우체국쇼핑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방식은 상품을 하나 더 끼워주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현혹해 싸게 판다면서 실제로는 비싸게 파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홍삼처럼 건강과 관련된 상품으로 우체국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으며, 판단력이 흐린 노인들이 쉽게 속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체국쇼핑에서 판매하는 신규상품은 9월께 최종 확정되며, 판매는 다음해 1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우체국쇼핑 판매 기념 홍보 세일은 거짓이라고 우정사업본부는 강조했다. 또 우체국쇼핑 상품은 우체국이나 우체국쇼핑몰(www.epost.kr), 우체국콜센터(☎1588-1300)를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사기판매로 국민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우체국쇼핑 공급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전국 3천600여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 유치를 기원하는 대구시, 경북도민 걷기대회가 19일 대구 스타디움 수변 광장 일대에서 주민 4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과 대구시 생활체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모여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반드시 지역에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대구시 의료협의회 관계자 등 행사 참가자들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반드시 대구에 유치해 세계 제일의 명품 의료산업단지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 시장은 개회사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 유치에 시.도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행사후 '의료단지 유치' 등 구호가 담긴 어깨띠를 두르고 수변 광장을 출발해 스타디움 안팎과 보조경기장을 거쳐 약 4㎞ 거리를 행진했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서는 인기가수 공연과 사물놀이, 치어리더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잇따라 열렸다. duck@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SW) 무료 보급 사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시·도 교육청과 함께 21일 대구를 시작으로 6월2일 제주까지 전국 13개 지역에서 '그린-i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은 '인터넷 유해정보로부터의 청소년 보호 및 건전한 정보이용 지도 방법'에 관한 특별강연과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 SW를 무료로 보급하는 그린아이넷(www.greeninet.or.kr) 홈페이지의 활용방법 등을 소개한다.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캠페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시·도 교육청별 학부모 홍보위원 위촉도 함께 진행된다. 방통심의위는 청소년 유해정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건전한 정보이용 환경조성을 위해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 S/W를 각 가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그린-i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penpia21@yna.co.kr(끝)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와 도내 대학이 합심해 정부 공모사업에 뛰어든다. 전북도와 전북대, 군산대, 우석대 등 도내 5개 대학은 17일 도청에서 '전략산업 육성과 인재양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대학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들 대학은 도(道)의 전략산업인 첨단부품소재와 신재생에너지, 방사선융합기술 등의 인력양성을 위해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에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도와 대학은 수시로 간담회를 열어 공모사업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필요 인력을 파견하는 등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도와 전북대는 국토해양부의 항공우주기술인력 양성사업(Haneul project) 공모에 공동으로 대응, 위탁기관 선정을 이끌어 내 1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도 관계자는 "지자체와 대학이 정부의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 선택과 집중을 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서로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4.29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6일부터 시작됐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친박 성향의 정수성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북 경주를,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신 건 전 국가정보원장의 `무소속 연대'가 현실화된 전주를 각각 방문해 `텃밭 지키기'에 나섰다. 박 대표는 정몽준 박순자 최고위원과 함께 울산 북구 박대동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에 참석한 뒤 경주역과 경주 외동읍 사무소 주변으로 이동, 정종복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친다. 송광호 최고위원과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장도 인천 부평을에 나서는 이재훈 후보를 지원하고 공성진 최고위원, 나경원 제6정조위원장은 전주 덕진 및 완산갑 선거구를 찾는다. 민주당 정 대표의 경우 인천 부평과 시흥시에서 잇따라 선거대책위 출정식을 가진 뒤 오후에는 전주 완산갑과 덕진 지역구로 이동해 이광철, 김근식 후보의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한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경주의 경주역, 중앙시장, 시외버스터미널 등을 방문해 이채관 후보의 거리유세를 지원한다. nojae@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1월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15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상공회의소(EUCCK) 주최 오찬간담회에 참석, 한-EU FTA 타결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한-EU FTA는 관세환급 문제만을 남겨놓은 상태"라며 "다음달 한-EU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입장을 조율하면 내년 1월1일 발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충분한 외화유동성, 은행과 기업들의 재무건전성 개선, 각종 경제지표 개선 등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과거 외환위기 당시와 현재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며 "제2의 외환위기를 전혀 예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세계경제가 호전되면 한국경제가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 무역흑자가 2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이고, 전자, 선박 등 주력제품들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균형발전 정책 등을 소개하면서 "한국이 기후변화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경제자유구역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지난달 인터넷에 유포됐던 '군대하극상'이란 제목의 동영상은 실제 육군 부대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관계자는 15일 "인터넷에 올라온 '군대하극상'이란 동영상의 IP 등을 추적 조사한 결과, 작년 8월 중순께 육군 30사단에서 발생한 실제 폭력 사건이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당시 A병장은 B병장에게 "후임병의 군기를 똑바로 잡으라"고 요구했고 B병장은 같은 취사반 소속인 C상병을 세면장으로 불러내 "내무반 생활을 제대로 하라"고 질책했다. B병장으로부터 꾸중을 듣던 C상병은 처음엔 군대식 존대어를 사용하며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으나 B병장의 계속된 질책에 감정이 격해졌고 결국 주먹다짐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육군의 설명이다. A병장이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는 B병장과 C상병이 처음엔 휴가 문제 등으로 대화를 하다가 점점 욕설을 내뱉더니 급기야 주먹을 휘두르고 집기를 집어던지면서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육군은 A병장이 내무반 옆 세면장에서 발생한 싸움 장면을 디지털카메라 동영상으로 촬영, 전역한 뒤 인터넷에 유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병장과 B병장은 작년 10월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