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3.6℃
  • 맑음서울 3.6℃
  • 구름조금대전 2.5℃
  • 구름조금대구 4.8℃
  • 맑음울산 6.6℃
  • 구름조금광주 7.0℃
  • 맑음부산 7.3℃
  • 구름조금고창 6.3℃
  • 구름많음제주 10.5℃
  • 맑음강화 2.8℃
  • 구름많음보은 2.0℃
  • 구름많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7.5℃
  • 구름조금경주시 4.6℃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이윤호 "한-EU FTA 내년 1월 발효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년 1월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15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상공회의소(EUCCK) 주최 오찬간담회에 참석, 한-EU FTA 타결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한-EU FTA는 관세환급 문제만을 남겨놓은 상태"라며 "다음달 한-EU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입장을 조율하면 내년 1월1일 발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충분한 외화유동성, 은행과 기업들의 재무건전성 개선, 각종 경제지표 개선 등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과거 외환위기 당시와 현재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며 "제2의 외환위기를 전혀 예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세계경제가 호전되면 한국경제가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 무역흑자가 2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이고, 전자, 선박 등 주력제품들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균형발전 정책 등을 소개하면서 "한국이 기후변화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등 지역의 투자환경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기조연설에서는 "한-EU FTA는 양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양국 정부와 기업 모두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기 극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마리 위르티제 EUCCK 회장(르노삼성 한국법인대표)을 비롯해 바이엘, 폴크스바겐, 에어프랑스 등 기업인과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의 주한 대사 또는 상무관 100여 명이 참석했다.

anfour@yna.co.kr
(끝)

관련기사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계명대신문사로부터 이 글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대학 방송국 활동을 하던 시절이 떠올라 잠깐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대학생에게 권하는 한 권을 고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여러분과 같은 대학생일 때 제가 제일 좋아했던 소설은 틀림없이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이었습니다. 책을 펼치면 어느새 나는 프랑스 벨빌 거리 어느 골목,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7층 계단에 걸터앉아 있습니다. 살찌고 병이 든 로자 아줌마에게는 힘이 부치는 계단입니다. 모모는 그녀가 자기를 돌봐주는 대신 누군가가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습니다. 로자 아줌마는 그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돌봐주는 줄 알았기에 밤새도록 울고 또 울었습니다. 빅토르 위고를 좋아하는 하멜 할아버지는 길에서 양탄자를 팝니다. “할아버지,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할아버지는 그렇다고 말하며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입니다. 유태인 수용소에서 살아나온 로자 아줌마는 모든 위조 서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몇 대 째 순수 독일인이라는 증명서도 있습니다. 로자 아줌마는 한밤중에 겁에 질려 지하실로 숨어 들어가기도 합니다. 로자 아줌마의 병이 깊어갈수록 모모는 밤이 무서웠고, 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