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6.9℃
  • 맑음서울 6.9℃
  • 맑음대전 7.9℃
  • 맑음대구 10.4℃
  • 맑음울산 10.6℃
  • 맑음광주 8.5℃
  • 맑음부산 13.0℃
  • 맑음고창 5.4℃
  • 구름많음제주 11.2℃
  • 맑음강화 4.9℃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7.0℃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10.7℃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KT-KTF, 합병 물밑작업 '가속도'

직원파견, 사내방송 통합..통합준비 5월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KT와 KTF가 오는 6월 공식 합병에 앞서 물밑 통합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양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자회사인 KTF의 직원들이 KT에 본격적으로 파견된 것을 시작으로 공식 합병에 앞서 화학적·물리적 통합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양사의 물밑 통합작업은 전략기획 기능을 담당하는 CC(Corperate Center)에서 일정을 총괄해 관리하고 있다.

업무 프로세스 개선부터 물품 구매까지 다양한 업무를 통합해야 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양사의 부서별로 세운 일정대로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F 직원들은 이석채 회장이 KT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합병을 공식화하기 전부터 KT에 파견돼 근무 중이다.

합병 추진 조직인 그룹전략CFT의 경우 KTF 직원들이 1월 초부터 파견돼 근무하고 있으며 총원이 120명인 CC에도 30여명 파견돼 합병작업을 돕고 있다.

특히 브랜드 전략을 담당하는 통합이미지담당 조직의 담당 상무는 물론 직원 상당수가 3세대 이동통신 브랜드인 '쇼'를 만들어 낸 KTF 출신이다.

통합이미지담당은 최근 합병 KT의 유선 통합 브랜드 '쿡'의 산실이기도 하다.

홍보분야에서도 물밑 통합작업이 한창이다.

6일부터 양사의 사내방송이 통합돼 방영되기 시작했으며, 언론스크랩도 5월부터는 통합할 예정이다.

앞서 KTF 홍보팀 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KT 홍보실에 순환근무 중이다.

양사는 자산 공동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일단은 빈 사무실을 공동활용해 공실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일부 공간은 계약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옮길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출시된 유무선 결합상품 외에 결합 대상과 할인율 등을 차별화한 새로운 결합상품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그룹통합구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협력사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타진 중이다.

양사는 현재 통합 구매체계 및 협력사 관리체계를 검토하고 있으며, 5월부터는 이를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KT의 절차에 무조건 맞추기보다는 양사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통합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인사 및 급여체계 등 대부분 통합작업이 5월 중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penpia21@yna.co.kr
(끝)

관련기사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모든 존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들에게,  ‘어머니와 나’ 오늘도 밥은 제때 먹었는지, 수업에서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했는지 물으시는 아빠께 툴툴거렸다. 당신 딸의 나이가 별로 실감나지 않으시는 눈치다. 사실, 저 안에 담긴 아빠의 마음을 모르지 않는다. 그래 놓고 돌아서서 후회하는 나 같은 학생들이 많으리라. 이 책은 어느 이름 모를 여사님의 일상 목소리를 기록한 것이다. 대화의 상대이자, 책의 저자인 김성우는 바로 그녀의 아들. 70대 초반쯤 되셨을 법한 여사님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상황-거창한 시대적 사건부터 천 원에 산 감자 이야기까지-에 대한 단상들을 꾸밈없는 잔잔한 언어로 들려준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다 보면 모든 이야기가 편편이 분절된 것이 아닌, 세월만큼 깊어진 그녀의 너그러운 지혜로 꿰어졌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한 여인이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구술사이자 그녀의 에세이요, 삶에 대한 성찰을 담은 철학서인 것이다. 문학과 철학의 언어는 때로 우리에게 추상적으로 다가온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는 별 관련 없는, 재주 많은 이들의 영역인양 느껴지기도 한다. 리터러시 연구자로서 문자 자체에 대한 이해력을 넘어 삶이 스며있는 소통에 대해 이야기 해 온 저자는 “나의 어머니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