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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에 홈스쿨링 '반짝'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신종플루 확산에 입시학원을 제외한 일반학원이 된서리를 맞으면서 외부 강의를 대체할 홈스쿨링 상품의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

29일 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교육완구, 참고서 등 홈스쿨링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월은 계절적 특성상 야외활동이 많아 실내완구나 참고서가 상대적으로 덜 팔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교육학습완구는 전년대비 49%, 과학실험교구는 159%, 음악미술교구는 40%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4∼6만원대의 유아 학습용 컴퓨터와 전자펜으로 누르면 소리가 나오는 6∼10만원대의 전자책 판매량은 전년대비 200%나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여름까지만 해도 10만원대 이상의 고가 학습상품은 잘 팔리지 않았는데 이달 들어 고가의 세트 학습완구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홈스쿨링 관련 참고서 판매량도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유아동전집은 전년대비 162%, 초등참고서는 121%, 중등참고서는 175%, 고등학습참고서는 35% 늘었다.

특히 30만원대 과학전집세트나 전과목 참고서 세트류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250%나 증가했다.

실제 '맘스홀릭' '레몬테라스'등 대표적인 인터넷 주부 커뮤니티에는 전날에만 학습지나 학원 취소 여부를 묻는 글이 30여건에 달했다.

학원가가 신종플루의 사각지대로 부상하면서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학원에 보내기를 꺼리는 현상인 것이다.

옥션 관계자는 "이맘때는 중간고사 준비 등으로 참고서도 단행본이 많이 팔리는데 올해는 유독 학년별 전 과목 세트류의 판매량 신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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