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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주로켓 나로호 발사 연기될 듯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 이달 30일로 예정됐던 한국 첫 우주로켓 나로호(KSLV-Ⅰ)의 발사가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발사체 1단 시험을 담당하는 러시아 측으로부터 러시아 현지에서 발사 전 실시할 예정이었던 1단 연소시험이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연기돼 오는 27일 이후에 가능하다는 내용의 서한이 발송됐다고 16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러시아 흐루니체프사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보낸 서한은 시험 종료 후 새로운 발사 일정에 대해 즉시 재협의하자고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 30일을 목표로 했던 발사 일정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과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자세한 사항을 파악한 후 나로호 발사 일정을 최종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kim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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