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오는 29일 도민들이 처음으로 직접 선출하는 경북도교육감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도교육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 철(58) 전 경북교육청 부교육감, 유진선(49) 전 대경대 총장, 이영우(63)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63) 등 3명이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첫날인 지난 14일 이미 등록을 마쳤으며 15일에는 추가 등록한 후보자는 없었다. 이에 따라 후보자 3명은 16일부터 투표일 전날인 오는 28일까지 13일동안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kimhj@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정규득 이윤영 기자 = 전국 고등학교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가 지역별, 학교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성열)은 15일 서울 삼청동 평가원 대강당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의 언어.수리.외국어영역 성적을 대상으로 2005학년도부터 2009학년도까지 5년 간 수능성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1993년(94학년도)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후 수능시험을 본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성적자료를 분석,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평가원이 16개 시.도의 수능등급을 1∼4, 5∼6, 7∼9등급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비율분포를 분석한 결과 광주가 1∼4등급의 비율이 가장 높고 인천.충남.전북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7∼9등급 비율은 충남이 가장 높고 부산.광주가 가장 낮았다. 서울의 경우 1∼4등급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특별히 높지도 낮지도 않았다. 232개 시군구 가운데 상위 20곳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서울과 광역시의 구와 시 지역이 85.5%, 군 지역이 14.5%를 각각 차지해 대도시 학생들이 시골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부산 연제구와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경기 과천시 등은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의 13일 전체회의에서는 석면 파동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베이비 파우더, 화장품, 약품 등에서 석면이 함유된 탈크가 사용된 이후 당국의 허둥지둥 대처, 석면 함유 탈크에 대한 규제 및 기준 부재에 대해 여야 할 것이 우려와 함께 정부의 철저한 대책 마련 요구가 빗발친 것. 특히 여야 의원들은 멜라민 파동에 이어 석면 파동에 이르기까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잇따르는 만큼 주무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허둥지둥 뒷북 행정" = 여야 의원들은 식약청이 석면 파동시 보여준 `위기대응 능력'에 의구심을 표시했다. 석면파동 전까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탈크에 대한 규제기준 자체가 없었다는 점, 석면 함유 탈크 사용 의약품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 점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식약청이 인허가 때는 막강한 권력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품.의약품 안전 문제가 터지면 한없이 작아지면서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원희목 의원은 "국민에게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온라인몰의 쇼핑 소개 이메일이 일반적으로 스팸메일로 인식되지만 온라인몰은 이메일 마케팅에 상당한 공을 들인다. 고객들이 이메일을 열어 구매로 연결될 가능성이 예상보다 큰데다 인터넷포털을 거치지 않고 자체 사이트로 연결돼 검색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메일은 각종 쇼핑 정보 뿐 아니라 이메일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담고 있어 고객들의 구매욕을 부추기는 효과도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온라인몰은 쇼핑 소개 이메일의 효과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스팸메일'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고객들이 이메일을 열어보도록 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적절한 발송 시간과 제목을 선택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의 경우 대다수 고객이 오전 일찍 이메일을 확인하는 것을 노려 새벽 시간대에 미리 발송하거나, 이메일을 확인하는 오전 시간대에 맞춰 발송하기도 한다. 제목은 고객의 성별 등에 따라 포인트를 잡아 뽑고 있다. 일반적으로 '최저가', '특가', '무료배송' 등의 가격 혜택을 강조하는 단어가 들어가면 이메일을 열어볼 확률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온라인몰은 대체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대검 중수부(이인규 검사장)가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100만 달러의 용처를 규명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의 2007년 미국 방문 행적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6월30일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위해 과테말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로 출장을 가며 미국 시애틀에 들러 건호 씨에게 이 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출국 직전 박 회장에게서 100달러짜리 100장씩 100묶음으로 100만달러를 건네받았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건호 씨를 만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또 100만 달러 전달 과정에 관여했는지 검증하기 위해 권찬호(52) 당시 시애틀 총영사를 이날 불러 조사했으며 전날에는 당시 청와대 경호원을 불러 노 전 대통령의 행적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문제의 100만 달러가 현금으로 전달돼 계좌추적이 불가능한 만큼 당시 노 전 대통령의 행적을 파악하면 용처 규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노 전 대통령 측에서 100만 달러의 사용처에 대해 말하지 않고 있어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 노 전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도는 산림청의 산불특별비상경계령에 따라 팔공산도립공원 내 등산로 17곳을 잠정폐쇄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폐쇄되는 등산로는 은해사에서 거조암에 이르는 6㎞구간 등 모두 17곳이며 상시개방되는 E등급 등산로 6곳과 주요 사찰로 통하는 19곳은 폐쇄하는 대신 산불 취약지구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게 된다. 도는 산불예방을 위해 휴일에는 산불 특별근무반을 편성해 불법 무속행위자와 인화물질을 반입하는 행위에 대해 특별단속할 방침이다. 팔공산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폐쇄된 등산로를 사용하거나 화기를 갖고 입산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으로 산불을 막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leeki@yna.co.kr(끝)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등록금과 학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미국 대학생들의 신용카드 빚도 급증하고 있다. 대학 학자금 융자기관인 `샐리 메이'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대학 학부생들은 작년에 평균 3천173달러의 신용카드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샐리 메이가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98년 이후 최대이며, 2004년 2천169달러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특히 고학년이 될수록 부채도 증가해 대학 4학년생들의 작년 부채액은 4천138달러로, 2004년에 비해 44% 증가했다. 신입생들의 신용카드 부채액은 2004년에 비해 27% 증가해 2천38달러에 달했다. 신용카드를 보유한 대학생의 비율은 98년 67%에서 2004년 76% 그리고 작년에는 84%로 증가했고, 4학년생들은 최소 1개 이상의 신용카드를 보유중이었다. 샐리 메이의 소비자 연구담당 매리 오말리 부장은 "이번 분석은 작년 3월 자료를 토대로 한 것으로 이후 경제가 더 악화된 만큼 올해는 대학생들의 신용카드 부채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학생들의 신용카드 부채가 급증한 것은 지난 10년새 공립대학교 수업료와 비용이 50% 인상돼 연간 6천585달러에 달하는 것이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은 9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1차회의를 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국방위원장에 재추대하고 2인자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을 국방위원에 처음으로 선임하는 등 국방위원회를 대폭 보강했다. 북한은 또 1998년 이후 11년만에 사회주의 헌법을 개정했으나 이날 오후 11시 현재 아직 개정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김정일 위원장을 국방위원장으로 재추대하는 안을 상정,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으로써 1998년과 2003년에 이어 김정일 제3기 체제가 공식출범했다. 회의에선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제의로 그의 매제이자 권력 2인자인 장성택 당 행정부장을 포함해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의 주역인 주규창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과 주상성 인민보안상,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을 국방위원에 새로 '선거'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또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수석 부부장도 국방위원에 선임돼 최근 국가안전보위부장에 오른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이번 회의를 통해 국방위원회는 부위원장이 2명에서 3명으로, 위원은 4명에서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세계 최대 글로벌 UCC(손수제작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가 9일 한국 사이트의 실명제 도입을 거부했다. 유튜브코리아를 운영하는 구글코리아는 이날부터 유튜브 한국 사이트에 동영상이나 댓글 등의 게시물을 올릴 수 없도록 하는 대신 실명제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인터넷 본인확인제 대상 사이트에 포함된 유튜브 한국 사이트가 정부 규제에 정면 대응해 게시판 기능을 포기한 것이다. 올해 초 개정된 정보통신망법 시행령은 게시판 기능을 가진 사이트로 하루 방문자 10만명 이상일 경우 본인확인제를 준수하도록 했다. 당초 구글코리아는 실명제 도입을 검토해왔으나 미국 본사와의 협의를 거쳐 최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표현의 자유를 우선시하며 전 세계에서 실명제를 도입하지 않던 구글이 한국에서만 정부 규제에 굴복해 예외를 둘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한국 사이트 사업의 위축이 불가피하더라도 구글의 경영 방침을 위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인들이 유튜브 한국 사이트 이용 시에는 게시물을 열람할 수만 있고 올릴 수는 없게 됐다. 현재 유튜브 한국 사이트는 유튜브 글로벌 사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사흘째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해안과 섬 지역 일부를 제외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훌쩍 넘어섰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남 밀양이 올들어 우리나라에서 최고 기온인 28.3도를 기록했다. 서울도 예년(17.2도)보다 7.7도 높은 24.9도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수원 24.9도, 춘천 26.9도, 대전 26.2도, 전주 26.9도, 광주 27.5도, 대구 27.8도, 부산 21.9도 등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8일까지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였던 속초(22.5도), 강릉(25.8도), 동해(20.7도) 등 강원 영동지방의 낮 기온도 7~8도 올라 20~26도의 분포를 나타냈다. 낮 최고기온이 20도에 미치지 못한 곳은 인천(19.8도), 울릉도(19.6도), 제주(18.2도), 흑산도(18.7도) 등 해안 및 섬 지역 몇 곳뿐이었다. 상대습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20%에 그쳐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때이른 초여름 날씨에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복장은 와이셔츠와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한결 가벼워졌고, 에어컨을 틀기 시작한 택시들도 등장했다. 기상청은 "한반도 동서에
(포항.문경.칠곡=연합뉴스) 홍창진 이승형 기자 = 대구.경북 전역에 15일째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9일 경북도내에서 4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꺼졌던 산불이 되살아나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20분께 경북 포항 남구 대보면 강사2리 야산에서 불이 나 오후 8시 현재까지 4시간째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4대와 공무원, 군인 등 진화인력 1천200여명이 투입돼 불을 껐으나 해안의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호미곶과 구룡포 방면으로 번지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가 저물어 헬기가 철수하자 포항시는 밤사이 공무원을 현장 배치해 산불 확산을 막고 있다. 또 산불이 난 인접지역 민가 주변에 소방차와 직원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10일 해가 뜨면 다시 헬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3시40분께는 고령 다산면 나정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2㏊를 태우고 50분 만에 진화됐고, 오후 2시30분께는 군위 군위읍 광현리 10-1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1㏊를 태운 뒤 오후 4시께 진화됐다. 오전 11시10분께는 경북 문경 문경읍 각서리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대교 인근에서 여주방향으로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운전자 배모.43)가 갓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