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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밀양 28.3도까지 올라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 건조특보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사흘째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해안과 섬 지역 일부를 제외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훌쩍 넘어섰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남 밀양이 올들어 우리나라에서 최고 기온인 28.3도를 기록했다.

서울도 예년(17.2도)보다 7.7도 높은 24.9도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수원 24.9도, 춘천 26.9도, 대전 26.2도, 전주 26.9도, 광주 27.5도, 대구 27.8도, 부산 21.9도 등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8일까지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였던 속초(22.5도), 강릉(25.8도), 동해(20.7도) 등 강원 영동지방의 낮 기온도 7~8도 올라 20~26도의 분포를 나타냈다.

낮 최고기온이 20도에 미치지 못한 곳은 인천(19.8도), 울릉도(19.6도), 제주(18.2도), 흑산도(18.7도) 등 해안 및 섬 지역 몇 곳뿐이었다.

상대습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20%에 그쳐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때이른 초여름 날씨에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복장은 와이셔츠와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한결 가벼워졌고, 에어컨을 틀기 시작한 택시들도 등장했다.

기상청은 "한반도 동서에 2개의 고기압 전선이 위치하면서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5~7도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고온현상은 14~15일께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 누그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광명, 과천, 동두천 등 경기도 중.동부 22개 시.군과 서해 5도 지방에 건조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건조 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서해안 인근과 울릉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대됐다.

hwang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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