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1.8℃
  • 맑음강릉 27.5℃
  • 맑음서울 23.3℃
  • 맑음대전 23.3℃
  • 맑음대구 23.9℃
  • 맑음울산 24.7℃
  • 맑음광주 21.9℃
  • 맑음부산 23.7℃
  • 맑음고창 23.3℃
  • 맑음제주 23.4℃
  • 맑음강화 21.2℃
  • 맑음보은 20.9℃
  • 맑음금산 21.8℃
  • 맑음강진군 21.7℃
  • 맑음경주시 23.5℃
  • 맑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18일부터 신종플루 감염검사 쉬워진다

건강보험급여적용도 가능..본인부담 최대 50%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이르면 18일부터 본인이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 의뢰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7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인플루엔자 A(H1N1) 확진검사에 사용되는 컨벤셔널 RT-PCR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급여적용을 확대하고 이를 18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신종플루 확진여부는 리얼타임 RT-PCR 검사를 통해 확인됐으나 이를 검사할 수 있는 장비 등이 18개 주요 대학병원에만 갖춰져 일반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반해 컨벤셔널 RT-PCR 검사를 할 수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30-40곳에 달하는데다 위탁임상병리기관도 3곳이 있어 동네 병·의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는 것이 가능하다. 검사를 의뢰해 확진여부가 가려지는 데까지는 통상 사흘 정도 소요된다.

컨벤셔널 RT-PCR 검사는 최근 진단시약이 개발돼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이 검사가 필요한 의료기관과 위탁임상병리기관의 명단, 연락처 등을 18일 공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신종플루 확진검사비용이 원가만 12만원에 달해 일반인들이 감염 여부 검사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최근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에 따른 검사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큰 점을 감안해 검사비용 일부를 건강보험급여를 통해 지원키로 했다.

지원액은 검사비용의 30-50%로 본인 부담액을 최대 절반까지 낮출 수 있다.

염민섭 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만큼 검사비용의 건강보험급여 적용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적용키로 했다"며 "하지만 대유행 시기에는 검사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에 대유행 직전까지 한시적으로 보험급여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ks@yna.co.kr

관련기사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