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은 추가 도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으나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6일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단거리 미사일을 비롯한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기지의 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있으나 도발 위험은 감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은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예상치 못한 도발을 경계하는 등 상향된 대북감시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은 현재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로켓 발사장 인근 동해상에서 미그-23 전투기와 IL-28 폭격기 등을 동원해 초계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일미군 당국은 동해상의 북한 비행정보구역 밖에서 활동 중인 정찰기에 대해 북한 공군의 위협 비행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당국은 전날 발사된 북한 로켓이 위성체를 궤도에 올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사거리는 연장된 것으로 잠정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는 전력증강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이와 관련, "군에서 한.미연합 미사일 전력증강 문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C&우방의 워크아웃 본인가가 사실상 무산됐다. C&우방의 주채권은행인 대구은행 관계자는 6일 "우방의 워크아웃 플랜에 대한 채권단의 반대율이 25%를 넘어 본인가가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방 경영정상화 방안 협의회'에 참석한 38개 금융기관들 가운데 6개 금융기관이 6일 오후 4시까지 의사결정을 미뤘으나 6일 오전 9시 현재까지 들어온 내용만 취합해도 워크아웃 본인가 반대율이 이미 25%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정확한 반대율은 모든 금융기관들의 의사 결정이 취합되는 오후 4시 이후에나 알 수 있지만 워크아웃 본인가는 채권비율에 따라 7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명동의 은행연합회 건물에서 `우방 경영정상화 방안 협의회'를 갖고 워크아웃 플랜에 대한 수용여부를 집중 논의했으나 6개 금융기관이 의사결정을 미루고 6일 오후 4시까지 대구은행측에 결정사항을 통보해주기로 했었다. duck@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6일 오전 9시20분께 소환해 조사 중이다. 대전지검도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불러 각종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의장은 2006년 4월께 박 회장으로부터 1억원 안팎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이진복 부산 동래구청장의 재선 출마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에 실패한 이 전 구청장은 18대 총선 부산 동래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한나라당으로 복당했다.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선거에서 박연차 회장이든,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든 두 사람한테서 돈을 받은 일이 전혀 없고,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도 예전 "2006년 박 회장에게서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 후원금은 받았지만 정계 은퇴한 이후였으며 현역일 때는 한 푼도 안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11∼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의장은 김영삼 대통령 비서실장, 2002∼2004년 국회의장, 이명박 대
(고령=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낙동강을 가로질러 경북 고령군과 대구 달성군을 잇는 다리가 오는 8일 확장·개통돼 이 일대 상습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경북 고령군은 다산면 호촌리와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780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인 사문진교를 확장,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종전 왕복 2차선이였던 사문진교는 왕복 4차선인 연결도로에 비해 규모가 작아 상습 정체구간으로 지적됐으며 이에 따라 고령군은 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2005년 4월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고령군은 사문진교 개통으로 주변 지역 교통체증이 해소되면 농산물을 비롯해 다산지방산업단지 산업물동량의 수송비가 절감됨은 물론 경북과 대구 지역간 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cindy@yna.co.kr(끝)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초속 30m의 바람을 일으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풍동(風洞)실험센터가 전북대에 마련됐다. 전북대는 6일 생활관 앞 풍동실험센터 현장에서 서거석 총장과 이재춘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풍동실험센터 준공식을 했다. 85억원을 들여 건설된 이 센터는 지하1층·지상2층(부지 4천368㎡, 건축면적 3천479㎡) 건물에 회전 날개 직경 2m짜리 선풍기 5기를 설치한 대형풍동과 회전날개 1기짜리 소형풍동, 자동계측장치, 바람길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저속, 고속의 이중 시험부로 설계됐다. 바람은 2층에서 만들어 1층으로 송풍 되며, 그 길은 폭 12m, 높이 2.5m, 길이 40m의 직사각형 순환형 통로로 최대 풍속은 초속 30m이다. 전북대 대형풍동실험센터는 현대건설 기술연구소가 보유한 국내 최대 풍동실험시설의 3배 규모로, 건설교통부 주관한 '분산공유형 건설연구 인프라 구축사업(KOCED 사업)' 일환으로 설치됐다. 센터는 앞으로 ▲장대교량 내풍안정성 ▲고층빌딩 내풍안정성과 사용성 평가 ▲도심 풍환경과 오염물질 확산 평가 ▲산업시설물의 내풍안정성 평가 ▲풍력에너지.환배기 효율 평가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김병수 기자 = 북한이 5일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했다. 북한은 자신들이 쏘아올린 장거리 로켓을 인공위성이라며 궤도진입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지만 한국과 미국은 일제히 "궤도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2006년 10월 북한이 강행한 핵실험의 성공 여부 논란에 이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능력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사회는 그러나 인공위성 여부를 떠나 북한의 로켓 발사를 '중대한 도발'로 규정, 6일 새벽 일본의 요청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하는 등 즉각적인 제재 움직임에 착수해 한반도 정세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인공위성 주장에 맞서 `대포동 2호 미사일'이라고 규정했다. 이는 북한의 도발을 좌시할 수 없다는 인식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엔 안보리에서의 대북 제재 움직임은 물론 향후 미 정부의 대북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우리의 과학자,기술자들은 국가우주개발전망계획에 따라 운반로켓 '은하-2호'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2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심재훈 기자 = 2008~2010년 한국의 국가 채무는 안심할 수준이지만 대규모 경기 부양으로 재정 악화 수준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최근 경제전망 수정보고서에서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직접 투입하는 재정의 효과를 분석하면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재정 수지 수준이 한국은 2008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4.9%를 기록해 미국(-5.6%)에 이어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호주가 -4.6%, 뉴질랜드가 -4.3%, 캐나다가 -4.1%로 5위권을 형성했으며 일본은 -2.0%, 영국은 -1.4%, 프랑스는 -0.6%로 그리 높지 않았다. OECD의 평균 재정 수지는 GDP 대비 -2.0%였다. 이는 한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으로 향후 재정 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경고로 들리지만 한편으로는 2008~2010년 경기 부양을 위해 GDP 대비 4.9%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경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 분석에는 한국의 경우 30조원에 달하는 추경이 빠져 있어 향후 재정 수지가 더욱 나빠질 수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석면에 오염된 탈크를 판매한 업체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은 업체가 3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제약업계와 화장품업계 등에 따르면 덕산약품공업으로부터 석면에 오염된 탈크를 직접 또는 도매상을 거쳐 공급받은 화장품 업체와 제약업체가 약 300곳에 달한다. 탈크는 분말 형태의 광물질로, 분 형태를 띈 화장품의 주원료와 의약품.식품의 부재료로 널리 쓰이며 최근 베이비파우더에 사용된 탈크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돼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덕산약품공업이 탈크를 공급한 업체가 총 300여곳에 이름에 따라 이번 '석면 베이비파우더' 파동이 확산될 전망이다. 일부 원료에서만 문제가 된 수성약품 탈크에 대해서는 같은 시기에 수입된 원료를 사용한 완제품 업체를 우선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수성약품에 대한 추적 조사결과가 나오면 석면 오염 우려가 있는 탈크를 공급받은 완제품 업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청은 우선 석면 오염 우려 가능성이 높은 덕산약품공업 탈크를 사용한 화장품에 대해서는 최종 명단확인이 끝나는 6일 오전 중에 판매금지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일부 화장품의 경우 탈크의 함량이 30-50%에 이르는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6일 오전 2시32분께 대구시 중구 태평로의 한 간이공장에서 불이 나 인접한 점포 등 6곳이 모두 탔다. 불은 주방기구를 만드는 S업체 천장에서 처음 난 뒤 식당, 창고 등으로 번져 목조 건물 495㎡를 태우고 7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mshan@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회원 및 협회 소속의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을 활용해 3월부터 공주대학교와 부산 동서대학교에 개설한 글로벌 CEO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World-OKTA와 국제통상전략연구원에 따르면 공주대는 World-OKTA 회장단과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을 3년 임기의 객원교수로 임명하고 '한민족 네트워크와 글로벌 경제'라는 과목을 개설, 매주 강좌를 열고 있다. 공주대 측은 "'한민족 네트워크'에 관한 특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콘텐츠는 World-OKTA가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고석화 World-OKTA 회장(미국 윌셔은행 회장)의 '세계금융위기에 대한 분석과 청년 인력의 비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강창현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일본)이 '글로벌 인재의 조건과 한국 대학생의 비전'(3.12), 류경재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일본)의 '글로벌 네트워크의 본질과 구축전략'(3.19), 배일수 World-OKTA 제1국제위원장(필리핀)의 '세계로 미래로'(3.26) 강의가 진행됐다. 조성환 공주대 대외협력팀장은 "해외에서 사업하는 기업가와 해외에서 활동하는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 내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를 억류, 조사를 시작한 지 닷새째인 3일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이 사태의 조기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방북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피조사자 문제와 관련한 대북협의가 조 사장의 방북 목적이지만 면담 상대방이나 면담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오전 10시에 출경, 오후 5시에 귀환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북측 개성공단 관리 당국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 등과 만날 경우 유씨에 대한 접견권과 변호권을 보장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변인은 북측이 아직까지 유씨에 대한 외부인 접견과 변호인 입회 등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한뒤 "개성 현지에서 개성공단관리위와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북한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런 계기에 접견을 보장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보고자료에서 "북측의 조사경과 등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처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조사 종결 및 신병인도를 요구하고 경고.범칙금 부과 및 추방 이외의 조치를 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