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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사장, 직원석방 협의차 방북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 내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를 억류, 조사를 시작한 지 닷새째인 3일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이 사태의 조기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방북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피조사자 문제와 관련한 대북협의가 조 사장의 방북 목적이지만 면담 상대방이나 면담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오전 10시에 출경, 오후 5시에 귀환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북측 개성공단 관리 당국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 등과 만날 경우 유씨에 대한 접견권과 변호권을 보장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변인은 북측이 아직까지 유씨에 대한 외부인 접견과 변호인 입회 등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한뒤 "개성 현지에서 개성공단관리위와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북한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런 계기에 접견을 보장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보고자료에서 "북측의 조사경과 등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처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조사 종결 및 신병인도를 요구하고 경고.범칙금 부과 및 추방 이외의 조치를 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어 "우리 측 인원의 신변 안전을 위한 제도적 보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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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