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0℃
  • 흐림강릉 1.9℃
  • 구름많음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4.9℃
  • 흐림대구 5.1℃
  • 울산 6.2℃
  • 광주 6.0℃
  • 구름많음부산 6.7℃
  • 흐림고창 6.1℃
  • 제주 10.8℃
  • 구름많음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4.4℃
  • 흐림금산 4.7℃
  • 흐림강진군 7.1℃
  • 흐림경주시 5.0℃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美국방부 "대북식량 지원 중단"(종합)


라보이 차관보대행, 하원 군사위 청문회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 계획에 따라 제3차 북ㆍ미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대북식량 지원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피터 라보이 아태담당 차관보 대행은 이날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은 그들이 약속을 지킬 뜻이 부족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따라서 북한에 영양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는 식량지원이 실제로 굶주린 주민들에게 가는지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체계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영양지원을 중단했느냐'는 하워드 매키언 위원장의 질문에 "그렇다"고 확인했다.

이에 앞서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과 관련해 "로켓 발사를 강행하면 식량을 지원하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고위 당국자가 지원 중단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보이 차관보 대행은 또 "(제3차 고위급 회담의) 양측 합의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금지하는 내용이 있었다"면서 "당시 우리는 인공위성 발사도 미사일 기술이 사용되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로 간주하겠다고 지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북 영양지원은 다른 어떤 사안에도 연계되지 않는다는 게 우리 의도"라면서 "그러나 북한이 약속을 어겼고, 결국 그들을 믿을 수 없다는 의미"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현 시점에서는 식량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이를 그들의 정책을 변화시키는 지렛대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