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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기업가 글로벌CEO 강좌 인기

미주,아시아,아프리카 한인사업가 공주대.동서대 출강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회원 및 협회 소속의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을 활용해 3월부터 공주대학교와 부산 동서대학교에 개설한 글로벌 CEO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World-OKTA와 국제통상전략연구원에 따르면 공주대는 World-OKTA 회장단과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을 3년 임기의 객원교수로 임명하고 '한민족 네트워크와 글로벌 경제'라는 과목을 개설, 매주 강좌를 열고 있다.

공주대 측은 "'한민족 네트워크'에 관한 특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콘텐츠는 World-OKTA가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고석화 World-OKTA 회장(미국 윌셔은행 회장)의 '세계금융위기에 대한 분석과 청년 인력의 비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강창현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일본)이 '글로벌 인재의 조건과 한국 대학생의 비전'(3.12), 류경재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일본)의 '글로벌 네트워크의 본질과 구축전략'(3.19), 배일수 World-OKTA 제1국제위원장(필리핀)의 '세계로 미래로'(3.26) 강의가 진행됐다.

조성환 공주대 대외협력팀장은 "해외에서 사업하는 기업가와 해외에서 활동하는 연구원들이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전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의 눈이 반짝반짝한다"면서 "3월 한 달간 실시한 World-OKTA와 통상전략연구원의 강의 만족도는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공주대 측은 이 강좌의 내용을 녹화해 충청방송을 통해 지역에 방영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경제와 사회'를 주제로 2일 공주대에서 강의했던 World-OKTA의 조롱제 상근부회장은 "처음으로 대학생에게 강의했지만 반응은 그런대로 좋았다"며 "아프리카에서 6년간 사업한 경험을 있는 그대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동서대학교에서는 강창현 수석연구원의 '글로벌 인재의 조건과 한국 대학생의 비전'(3.11), 전상혁 World-OKTA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지회장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3.18), 배 위원장의 '해외시장을 향하여, 미래를 위하여'(3.25), 김대석 World-OKTA 중국 이우(義烏)지회장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성공사례'(3.25) 등의 강좌가 열렸다.

동서대는 특히 World-OKTA 상임집행위원과 국제위원장, 지회장과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강사진 구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인턴 및 취업에 관련한 프로그램을 연계하도록 부산시와 협조하고 있다.

공주대와 동서대의 글로벌 CEO 강좌를 주관하는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의 윤영곤 원장은 "세계 각지의 동포 기업가와 연구원이 상당한 경비와 시간을 들이면서 고국 대학의 강의 요청에 응해준 것에 감사할 뿐"이라며 "몇 달 더 강좌를 지속해 보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강좌 확대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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