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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쇄빙선 아라온 임무돌입 초읽기

5주간 시운전 종료..내달 20일께 공식 인도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 국내 첫 쇄빙 연구선 아라온(ARAON)호가 임무돌입을 앞두고 마지막 준비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17일 한국해양연구소 부설 극지연구소(소장 이홍금)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동해 상에서 시운전을 시작한 아라온호는 5주간 시운전을 모두 마쳤다.

이에 따라 아라온호는 내달 20일께 인천항에서 운영주체인 극지연구소에 공식 인도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남북극 탐사 및 연구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극지연구소는 아라온호를 인도받는 대로 남극으로 정식 시범운항에 나서 연말까지 실제와 똑같은 대양 및 극지 상황에서 아라온호의 운항능력과 연구장비 등을 최종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바다의 아라온호'는 '하늘의 나로호(KSLV-I)', '지상의 KSTAR(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실험장치)'와 함께 대한민국의 육ㆍ해ㆍ공 3대 거대과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극지연구소는 아라온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 향후 아라온호가 극지 연구의 대표 쇄빙 연구선으로 브랜딩화하는데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라온호 BI는 '극지의 빛(The Light of Pole)'이라는 주제로, 아라온 영문표기(ARAON)의 알파벳 'O'를 빛으로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극지 연구의 희망과 역동성, 대한민국 극지과학의 밝은 미래를 나타내고자 했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이홍금 소장은 "BI에는 아라온호를 통해 대한민국 극지과학 연구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며 "국내외 홍보에 적극 활용해 극지 연구의 새로운 희망으로서 아라온의 이미지를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모든 바다를 누비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아라온호는 무게 7천480t에 길이 110m, 폭 19m, 최고 속도 16노트(시속 약 30㎞)의 최첨단 연구용 선박이다.

지난 2004년부터 1천30억원을 투입해 순수국내기술로 제작한 쇄빙 연구선이다.

60여종의 첨단 연구장비와 헬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승조원 25명과 연구원 60명을 태우고 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시속 3노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최장 70일간 2만 해리까지 연속 항해도 가능하다.

kim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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