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대는 의학전문대학원 한명관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가족부가 추진 중인 '줄기세포 특화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돼 2014년까지 25억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환자 체세포로부터 임상 적용이 가능한 유도만능 줄기세포를 제작하고, 이로부터 혈관을 재생하는 혈관구성세포로 분화시켜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과 같은 허혈성 혈관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한 교수팀은 지난해 3월 미국 인디애나 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배아 줄기세포의 증식과 분화 조절 원리를 밝혀내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의 자매 학술지인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에 실려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작년 성과의 연장선으로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김원 교수와 치의과대 서원희.박경순.이태희.이수홍 교수, 인제대 신정욱 교수 등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한명관 교수는 "사업 선정으로 고부가가치 세포치료제 개발의 기반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진전된 연구를 통해 전북대를 생명과학 분야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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