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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강의태도 불량' 강사 학기중 해촉

"강의권 침해" vs "수업권 존중" 논란 촉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중앙대가 학생들로부터 강의태도가 불량하다는 지적을 받은 전공과목 강사를 이례적으로 학기 중에 해촉한 것을 놓고 찬반론이 일고 있다.

22일 중앙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심리학과는 올해 1학기 전공과목인 `성격 심리'의 강의 담당자를 시간강사 A씨에서 학과 소속 전임교수로 최근 바꿨다.

A씨가 멋대로 휴강하거나 자주 지각하는 등 불성실한 자세로 강의에 임하고, 불친절하게 대한다는 수강생들의 불만이 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말 한 수강생의 항의 전화를 계기로 학교 측으로부터 1차 주의를 받았으나 그 후에도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고 불쾌한 말투를 사용했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심리학과는 이달 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수강생 면담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A씨를 해촉하면서 다음 학기부터 2년간 그를 강사로 위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중앙대에서 2002년부터 강의해 온 A씨가 예전에도 강의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던 점 또한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그러나 A씨가 맡은 대학원 강의에 대해서는 새 강사를 당장 구하기가 어렵고 대학원생들로부터는 큰 불만이 나오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학기에 한해 그대로 두기로 했다.

학기 중에 강사를 전격적으로 교체한 학교 측의 조치를 놓고 `강의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비판과 `교수 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찬성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실제로 A씨가 해촉된 뒤 강의나 평가 방식이 달라져 당혹스럽다는 일부 수강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수업에 대한 영향이나 학생들의 계속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지지 의견과 더불어 "교수 사회에도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찬성 주장도 만만치 않다.

한상준 교무처장은 "강사에 대한 평가와 사전 교육을 충실히 해 이런 일을 예방하고 강사 위촉과 수업 관리 등을 철저히 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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