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대는 올해 대형 국책사업 유치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아시아 지역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녹색성장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 김윤수 총장은 취임 1주년을 앞둔 17일 성과 및 앞으로 계획 등을 발표하고 "취임 1년만에 745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 녹색성장, 녹색기술 선도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대는 신재생에너지,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기후협약 등 녹색성장의 핵심 세 분야 연구센터와 연구진을 확보하고 있는 등 충분한 인프라를 활용해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시아 13개 국가 29개 대학과 맺은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 이들 지역의 녹색성장 전문인력을 유치해 양성하겠다는 방안이다.
이 센터는 석.박사 등 정식 학제 시스템이 아닌 평생교육원 차원의 전문가 양성 기관으로 육성된다.
전남대는 이와 함께 지난 1년간 친환경 광기술기반 융합부품과 소재산업 인재양성센터 유치(270억원), 무시멘트 그린 콘크리트 기술 연구사업(250억원) 등 745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재양성센터는 7개 학부, 교수와 학생 등 1천6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 조직으로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호남권 선도산업을 육성 지원하게 된다.
전남대는 또 지난 1년간 국내 대학 최초로 총장명예학생 프로그램, 합격생 영어캠프, 국제여름학교 개설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교육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또 재정관리본부, 국제협력본부, 입학관리본부를 신설해 조직을 탄력 있게 운영하고 학과 평가 시행, 공채제도 개선, 엄격한 학사관리 등으로 대학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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