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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 속도낸다

軍과 TF 구성..군사보호구역 해제협의

(파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11일 이대, 육군 제9보병사단과 전담반(TF)을 꾸려 이대 파주캠퍼스 조성 사업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파주시청에서 류화선 파주시장, 한동주 사단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전담반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캠퍼스가 들어서는 월롱면 캠프 에드워드 일대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등을 협의하게 된다.

캠프 에드워드 일대는 주한미군이 철수한 이후에도 군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되지 않아 이대 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이와 함께 월롱면 주민들은 사업시행승인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 선고에 앞서 조속한 사업을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2천500명의 서명과 함께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월롱면의 일부 토지주들은 지난해 12월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이대 캠퍼스 조성에 반대하는 소송을 냈으며 1심에서 패소하자 항소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이대 유치 시민 추진단'을 구성, 지난달 15일부터 탄원서를 준비하고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항소심 선고는 25일 열린다.

이대 파주캠퍼스는 월롱면 캠프 에드워드와 사유지 85만㎡에 건립되며 캠퍼스, 국제교육센터, 사회교육시설, 연구시설 등이 2019년까지 연차적으로 들어선다.

파주시는 이대 캠퍼스가 조성되면 학생 3천300명과 교직원 2천500명이 상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TF는 정기 또는 수시로 군사분야에 대해 협의하고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군부대 참여로 캠퍼스 조성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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