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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도 '아세안 열풍'에 동참

명예박사 수여, 학술교류 협정 체결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ASEAN) 국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학들도 아세안 회원국들과의 협력 증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양대(총장 김종량)는 2일 회의 참석차 방한한 부아손 부파반(55) 라오스 총리에게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한양대 관계자는 "한국과 라오스 양국 간 친선과 경제협력을 굳건히 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교육과 경제 분야의 협력 발전에 노력해 달라는 의미에서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서울여대(이광자 총장)는 3일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부인인 록 쩜띠우 분 라니 훈센 여사에게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대학 측은 훈센 여사가 캄보디아 적십자 총재로 일하면서 구호활동과 재난관리, 빈곤 퇴치에 이바지했고 인도주의적 가치 확립과 여성 인권신장에 헌신한 공로가 크다며 학위 수여 이유를 설명했다.

교내 대강당에서 열리는 학위수여식에는 훈센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다.

고려대(총장 이기수)는 1일 라오스국립대와 학술교류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학생과 교수 교류, 공동 연구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그동안 단과대 차원에서 이뤄지던 교류를 학교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번 협정 체결이 아시아 지역 대학들과의 관계 개선과 두 대학의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3일에는 캄보디아 훈센 총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외대 등 다른 대학들도 아세안 회원국 대학들과 학술교류 협정 등을 추진하는 등 협력관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이나 유럽 대학들과의 협력을 중시해 상대적으로 아시아 대학들과의 관계에 소홀했던 국내 대학들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 대학들에 관심의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cielo7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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