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 2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 금리를 1학기 때보다 1.5% 포인트 내린 5.8%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5%대 대출 금리가 적용되는 것은 정부 보증 방식의 학자금 대출 제도가 시행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 줄곧 6~7%를 유지했으며 작년 2학기에는 7.8%로 치솟았었다.
금리가 큰 폭으로 내린 것은 학자금 대출 방식이 기존 은행 대출에서 2학기부터 한국장학재단을 통한 직접 대출로 바뀌기 때문.
교과부 산하 특수법인인 한국장학재단은 재단채 발행을 통해 재원을 조성하게 되므로 이전보다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2학기 기준 금리는 5.8%로 정해졌지만 학생의 가구소득 수준에 따라 대출이자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정부가 지원, 평균 금리는 2.9%로 대폭 낮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새 금리를 적용한 학자금 대출은 21일부터 9월29일까지 이뤄진다.
대출을 원하는 대학·대학원생과 입학예정자(신입, 편입, 재입학생 포함)는 학자금 대출 포털 사이트(www.studentloan.go.kr)에서 공인인증서로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총 대출한도는 대학(전문대) 4천만원, 대학원 6천만원, 의ㆍ치ㆍ한의학계열 대학 및 전문대학원 9천만원이다.
학자금 대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학자금 포털 사이트나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 전화(1666-5114)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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