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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경쟁력 `도마 위'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15일 오후 경북대학교에 대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국정감사에서 이 대학의 경쟁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경북대가 2008년 국립대 통폐합 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대학 운영체제와 향후 추진계획, 달성 정도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통합대학 3곳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여전히 유사학과가 양 캠퍼스에 중복되는 등 통합실적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은 "경북대 개교 이래 올해 첫 신입생 미달 사태가 빚어진 만큼 국립대 통폐합을 통해 정원을 줄이고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경북대는 작년 상주대와 통합에 이어 안동대와 추진 중인데 지역 모든 국립대가 모여 발전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은 "경북대 최대 현안사업인 제2병원 건립사업의 국고지원 비율이 17%로 서울대 분당병원 건립 60%, 부산대 양산병원 35% 등에 비해 대학 부담이 상당히 크다"면서 "대학 재정상태가 좋다면 문제 없겠지만 총사업비 50% 이상을 대학에 떠맡긴다면 감당해낼 대학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2008년 대학구조개혁 지원사업에 경북대 등 3개 대학이 선정돼 지원예정액의 80%를 지급하고 20%를 연차평가 후 조정배분하는데 경북대는 꼴찌의 성적으로 지원받기로 한 예산이 삭감됐다"며 "무조건 덩치만 키우는 통합이 아니라 통폐합 취지대로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90억여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2년째 진행 중인 경북대와 상주대 통폐합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면서 "경북대는 작년 교과부로부터 유사.중복학과를 통폐합하라는 지적을 받고도 현재까지 시정조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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