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기업들은 대학졸업자의 초임 삭감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과도한 등록금 때문에 학자금 대출까지 받아 어렵게 학업을 마친 대졸자들이 빚더미의 부담을 안은 채 취업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대졸 초임 삭감은 '벼룩의 간을 빼먹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기업들은 일자리 나누기라는 허울 좋은 말로 포장하고 있지만 이번 방침은 결국 취업 준비생에게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고용 촉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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