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최근 방송 프로그램 중도하차로 논란의 중심이 됐던 방송인 김제동씨가 29일 모교인 계명문화대학에서 호텔관광외식학부 특임교수 자격으로 특강했다.
김씨는 이날 '대학생활의 꿈, 열정 그리고 도전'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특유의 유머와 재치있는 말솜씨로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대학생활의 중요성과 열정을 강조했다.
강의에는 수강생뿐 아니라 타 학부생이 몰려 300석의 강의실 좌석이 모자라 일부 학생들이 바깥 복도에 서서 김씨의 말에 귀를 세웠다.
그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 젊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서른, 마흔, 쉰 등 나이에 'ㄴ'자가 들어간 뒤의 실패에는 많은 대가가 따르지만 그 이전엔 무엇이든 열정을 갖고 도전해 보라"고 말했다.
김씨는 계명문화대 관광레저학부 92학번으로 2007년 2학기부터 특임교수에 임용돼 매학기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있으며 지난 5월 후배들을 위해 5천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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