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전북 익산의 원광대가 확산하는 신종인플루엔자의 피해를 막고자 추석 연휴 후 일주일간 의과대학을 제외한 전 학생에 대해 등교중단 조치를 취했다.
원광대는 23일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을 사이버학습으로 대체한다"면서 "학생들은 이 기간에 각 가정에서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이버 수업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원광대에서는 2학기 개강 이후 현재까지 대학생 20여 명이 신종플루에 걸려 이중 13명이 완치됐고 7명은 자택에 격리 중이다.
학교 측은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추석 이후 대학 내에 신종플루가 번질 가능성이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해 재택수업을 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실험과 실습은 추후 보강할 계획이며 그 외의 2학기 학사일정은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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