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소음과 통행방해가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바우어관 밖에 없거든요” 매일 바우어관 2층 중앙로비에서 연습을 하는 비사응원단의 문성훈(경찰행정학·3)단장의 말이다. 바우어관은 학생회관으로 지하와 1층을 제외한 2, 3, 4층에 약 50여개의 동아리가 집중돼있다. 다양한 성격의 동아리들이 밀집되어 있는 만큼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그 중 과도한 소음은 꾸준히 제기되어 온 문제점 중 하나이다. 바우어관에 있는 동아리 방에는 방음 창·문 등 소음차단을 위한 어떠한 시설도 없어 방음이 전혀 되고 있지 않다. 특히, 통기타동아리 도레미, 노래패 함성, 풍물패 민속연구반 그리고 비사응원단, 댄스동아리 비트의 주요 연습공간인 바우어관 2층의 소음은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도레미의 조은지(신문방송학·2)씨는 “제가 가입되어 있는 동아리 도레미도 노래, 기타 연습으로 시끄러워 맞은편에 있는 서예동아리 ‘연우반’의 민원이 들어 올 때가 있고 주변의 소음으로 종종 연습에 방해 받을 때가 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지난 2003년 설치된 대운동장 스탠드 내부에
우리대학의 올 추석 연휴는 최장 9일이 될 전망이다. 우리대학은 2006학년도 학사일정 편성에서 10월 2일과 4일을 자율학습일로 정해 추석 연휴기간의 징검다리 수업이 없도록 했다. 따라서 9월 30일인 토요일부터 자율학습일, 개천절, 추석연휴로 이어지는 9일간의 연휴가 가능하게 됐다. 2일과 4일을 자율학습일로 지정한 학사일정 편성에 대해 김종학 교무팀장은 “학생들의 학습효과가 떨어질 것을 예상해 결정한 일”이라며 “이 때문에 정규 기말고사 일정이 이틀 미뤄진다”고 밝혔다.
바야흐로 가을, 취업시즌이 돌아왔다. 하지만 요즘은 취업시즌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학생들의 취업준비는 사계절 변함없이 쭉 계속된다. 캠퍼스의 낭만만 즐겨도 모자랄 신입생들도 벌써부터 ‘취업’이라고 하면 혀를 찬다. 이러한 치열한 취업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요즘 학생들은 빠르게 신기술을 배우거나 각종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 취득, 공모전 도전, 해외어학연수 등으로 경쟁력을 쌓고 더 좋은 보수와 대우를 찾아 날갯짓을 한다. 그러나 이런 취업난 속에서도 한 직장에 오래 정착하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떠도는 사람이 많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 코리아(www.jobkorea.co.kr)가 매출액 순위 상위 3백대 기업 중 1백5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의 최근 1년(2004년 3월~2005년 3월)간 이직률 현황’ 조사 결과, 대기업 신입사원들의 평균 이직률은 12.1%로 집계됐다. 그리고 입사 1년 미만의 신입사원들이 이직하는 이유(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인사담당자의 36.7%가 ‘직무 불만족 혹은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많은 학생들이 자기소개서와 지원서를 작성할 때, 자신의 경험과 경력을 나열하기에 급급한
a지난 5월 26일 중앙대학교가 ‘생리공결(公缺)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해 대학가에 여학생 생리통으로 인한 수업 공결처리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생리공결제’는 올해 초, 국가인권위원회가 여학생이 생리로 인해 결석하거나 수업을 받지 못할 경우 병결이나 병조퇴로 처리되는 것을 시정해 달라고 교육인적자원부에 권고했고 이에 올해 3월부터 초ㆍ중ㆍ고교 여학생이 생리통으로 등교하지 못하더라도 출석한 것으로 인정하는 ‘생리공결제’가 도입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생이 생리로 인해 결석하는 경우 여성의 건강권 및 모성보호 측면에서 적절한 사회적 배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등을 보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런 사회적 흐름에 맞춰 전국 대학가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지만 성차별·악용의 소지가 있다는 주장과 여성만이 겪어야 하는 고통에 대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이 제도를 시행 중인 학교는 동아대학교, 영남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이 있고, 중앙대학교는 다음 학기에 시범운영해 2007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동아대학교는 총여학생회(이하 총여)가 학교측에 생리공결제를 요구했고, 이를 받아들여 지난 2004학년도
청년실업이 현대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것은 벌써 몇해 전의 일이다. 높은 대학생 실업률로 인해 각 대학에서는 취업관련 팀을 확대 개편하고 취업률 상승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것은 비단 우리대학 뿐만 아니라 타대학들도 같은 사정일 것이다. 그 중 고려대학교의 취업지원실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선후배간의 끈끈한 관계를 공식적으로 끄집어 낸 것을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커리어 멘토십’이란 프로그램으로 직무를 중심으로 한 그룹 멘토링 방식으로 멘토는 전문분야에 재직중인 선배가, 멘티는 그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재학생으로 일정기간 동안 운영된다. 고려대학교의 취업지원실 관계자는 “앞으로 멘토들이 더욱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프로그램 종료 후 1대1 멘토링이 가능하도록 전체적인 시스템을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고려대 취업 프로그램의 강점은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한 선배들과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후배들이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이 졸업해 취업한 선배들과 그 분야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후배를 연계한 취업프로그램 방식은 학교에 대한 애교심을 키워 줄 뿐만
우리대학은 2007학년도 교육편제 및 교육과정을 개편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안의 가장 큰 특징은 단과대학의 수를 줄여 학사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기존의 복잡했던 교육과정을 간편화, 내실화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학교측은 밝히고 있다. 교육편제 개편(안)의 주요내용 경제통상대학과 미디어영상대학이 경제통상학부와 미디어영상학부로 변경되어 사회과학대학에, 외국어문학대학은 인문대학으로, 정보통신대학은 공과대학으로 각각 통합될 예정이다. 철학과와 윤리학과도 철학전공과 윤리학전공으로 철학부에 통합되어 인문대학에 속하게 된다. 국제화 시대를 맞아 의욕적으로 신설되는 학(부)과도 있다. KIC(Keimyung International College)와 스페인·중남미학과의 신설이 검토되고 있는데, KIC의 경우 International Business전공과 International Communication전공에 각각 30명을 선발해 해당 교과목 수업 모두를 외국어(영어·일어·중국어 등)로 진행하고 교수진도 원어민 교수로 배정할 계획이다. 이러한 수업방식으로 운영되는 학부는 지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우
어느 덧 5월의 막바지가 다가오고 며칠 뒤 기말고사가 치러지면 여름방학이 다가 온다. 여름방학이면 학생들은 아르바이트, 어학연수 등 많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중 계절학기도 학생들의 방중 계획 중 하나일 것이다. 계절학기는 방학동안 학점 이수를 통해 자기개발도 할 수 있고 졸업학점 미달을 막기 위해 학생들이 유용하게 이용하는 학점제도로 많은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우리대학 계절학기는 하계, 동계 방학 모두 개설되며 각각 5월과 11월에 계절학기 강의시간표를 공고하고 신청을 받는다. 평균 40개~50개강좌가 공통교양, 계열교양 위주로 편성되고 또한 각 학과에서 필요로 하는 과목 하나를 신청 받아 개설한다. 계절학기에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 학기당 6학점 이내로 제한을 두고 있고 계절학기에서 취득한 학점은 졸업학점에는 포함되나 당해 학기 평점평균의 산출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리고 1학점 당 등록금은 7만원이다. 지난 계절학기 수업을 받은 문혜란(중어중문학·3)씨는 “방학 중에 모자란 학점을 채울 수 있는 제도가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계절학기가 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어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우선, 개설과목
요즘 각 단과대학의 학회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자리가 좁아지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전공과목을 학습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전남대학교 교육발전연구원에서 지원하는‘공부일촌(一寸)’과‘튜터링(Tutoring)’등의 이색적인 스터디그룹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지난 2005학년도 2학기에 시작해 학생들 사이에 새로운 학습 공동체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공부일촌’은 같은 교과목을 수강하는 3∼5명의 학생들에게 일정 공간과 운영비를 지원해 주는 스터디 그룹 제도이고,‘튜터링’은 대학원생 튜터(Tutor)가 학부생 튜티(Tutee)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선후배간의 집단학습을 통해 전공 교과의 학습능력을 높이는 제도다. ‘공부일촌’24개팀 1백11명과 ‘튜터링’23개팀 1백59명이 학교측의 지원을 받아 활동 중이다. 이들 제도는 시행 6개월 만에 취업 지상주의에 휩쓸리면서 전공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전공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도 토론을 통해 학습하고 학습결과를 매주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협동심, 자신감 배양과 함께 학습 효과도 컸다는 반응이다. 최근 취업위주의 공부방식으로 다수가
올해 입학한 새내기를 제외하고 대학생이라면 한 학기가 끝날 때 쯤 자신이 수강한 과목의 교수와 과목에 대한 평가를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대학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종강 직전부터 성적 공시 전까지 이 같은 강의평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강의평가제도는 교수의 자질과 과목의 중요성 등을 실질적으로 평가해 다음 학기, 교수의 수업내용에 반영함으로서 수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그 결과가 강의가 종료된 후 다음 학기 수강학생들에게 적용되므로 실질적으로 평가를 한 해당학기 학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부터 성균관대학교에서는 중간 강의평가제도를 시범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간 강의평가 제도는 중간시험이 끝난 후, 개설 과목을 대상으로 학기말 강의평가제도와 같은 형식의 평가와 함께 중간시험 결과도 공지한다. 성균관대학교측은 기존의 강의평가제도가 학기말에 시행되어 학기 중에는 수업에 대한 직접적인 의견수렴이 불가능해 즉각적인 수업 개선이 이뤄질 수 없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중간강의평가를 시범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대학도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수업에 대해 평가
점심시간이면 우리대학 캠퍼스는 수업을 마치고 건물에서 나오는 학생들과 음식을 배달하기 위한 오토바이, 자동차가 뒤엉켜 곳곳에서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한다. 그 중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바로 질주하는 오토바이다. 학내 오토바이 운행자는 주로 학생, 직원 그리고 음식배달원인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괴상한 소음을 내며 달리는 학생 오토바이와 빠른 음식 배달을 위해 교내 규정속도를 위반하는 음식배달원들이다. 이 문제는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됐었고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다. 정해영(태권도학·3)씨는 “헬멧도 사용하지 않고, 도로와 인도 구분 없이 무차별적으로 달리는 오토바이를 보면 아찔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학내도로의 이런 오토바이 문제는 도로교통법상 적용대상이 아니다. 성서경찰서 안상진 교통경비과장은 "학내 교통문제는 학내 구성원들이 자체 규범을 만들어 자율적으로 규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도 2004년부터 자체적으로 오토바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음식 배달업체에 경고, 학내 안전·경고 표지판 설치, 그리고 정문과 동문 등의 경비원과 주차요원이 속도를 위반하거나 심한 소음을 내는 학생과 음식 배달원에게 주
우리대학 캠퍼스에서 이제 더 이상 중국인 유학생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강의실, 식당 등 캠퍼스 어느 곳에서라도 중국인 유학생을 볼 수 있다. 2백여 명의 교환학생 중 90%에 가까운 수가 중국인이고 어학연수학생, 석사과정학생, 박사과정학생까지 포함하면 3백여 명의 중국인 학생이 우리대학을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전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세계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에 앞 다퉈 교류협력 사업에 나서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앞으로도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강대국으로 떠오르는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대학들의 중국 잡기 경쟁은 갈수록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우리대학도 2004년 9월 중국센터의 설립으로 중국대학 및 기관과 국제교류, 어학연수생 유치, 중국어학당의 활성화라는 3가지 큰 목표를 향한 활발한 활동을 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중국의 30여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그 중 14개 대학과 교류실적을 나타냈고 2003년 82명이었던 중국인 유학생이 어학연수학생 1백1명, 학부학생 1백72명, 석사과정학생 12명, 박사과정학생 3명으로 총 2백88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