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고 유물: 돌칼안동 임하댐 수몰지구 지례리 지석묘군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 돌칼로 길이는 35.9㎝이다. 검신에는 양쪽으로 날카롭게 날을 새웠으며 끝으로 갈수록 점점 좁아져 뾰족하게 처리했다. 검신과 손잡이 사이 부분을 약간 돌출시켜 구분하였다. 손잡이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다가 아래로 가면서 나팔모양으로 벌어지는 형태이다.우리나라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중요한 유물 중의 하나가 바로 돌칼이다. 또한 이러한 돌칼은 돌로 칼을 만들어 무덤에 묻는 전통이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에 유행했음을 보여주는 자료이기도 하다.●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580-6992
벌써 기말고사가 다가오네. 새내기들은 대학생으로서의 첫 학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니? 열심히 공부해서 학과 학생들에 비해 더욱 우수한 성적과 토익점수를 받는다면 성적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거야. 성적장학금을 비롯해 국가장학금 등의 각종 장학금은 에드워드시스템에 등록된 본인의 계좌로 들어와. 장학금 외에도 계명대신문에 독자마당 원고가 실리거나 kmu-quiz 당첨자로 지명되는 경우에도 원고료와 당첨금이 동일한 방식으로 지급돼.그런데 아직 에드워드시스템에 계좌를 등록하지 않은 새내기들이 있을 거야. 계좌를 등록하지 않으면 학교에서 지급되는 여러 지원금을 받기가 조금 힘들겠지? 그러니 새내기들이 꼭 알아야 하는, 에드워드시스템에 계좌번호를 등록하는 방법을 알려줄게. 먼저 우리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EDWARD 포털’에 접속해봐. 왼쪽 상단의 ‘EDWARD시스템’에 들어가서 ‘공통-시스템 공통-환경설정’을 차례로 눌러. 환경설정에 들어가면 오른편에 있는 ‘개인정보수정’의 계좌 정보에 은행명, 계좌번호, 예금주명을 차례로 입력하면 돼. 이때 계좌는 본인 명의 계좌만 입력할 수 있고, 계좌번호는 붙임표(-) 없이 숫자만 입력하면 돼. 입력만 한다고 끝이 아니야. 꼭
세계에는 여러 고전이 있다. 고전 중에 가장 짧은 분량의 고전을 꼽으라면 노자의 ‘도덕경’을 들 수 있다. 이 책의 분량은 대략 5천 자 정도이다. 5천 자는 A4 3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다. 오늘날 서적 분량으로 한 권의 책이 되기에는 부족하다. 그러나 책의 분량이 가치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필자의 경험에서도 알 수 있다. 필자는 이 책에서 많은 용기와 지혜를 얻었다. 필자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교 3학년 때였다. 그 당시 필자는 대학을 왜 다녀야 하는지, 철학과 학생이었지만 철학이 무엇을 배우는 학문인지도 모를 정도로 공부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고, 그저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에만 열중하던 그런 시절이었다. 그런 중에 수업 시간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필자는 당시 학교 제도가 싫었다. 틀에 박힌 사회 체제에도 회의를 느끼고 있었으며 학교도 다니기 싫었다. 그 당시 필자가 얼마나 공부하기 싫어했는지는 독자들도 쉽게 상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런데 철학과 교수님들은 매번 지혜의 사랑만을 강조하시니 얼마나 듣기 싫었겠는가? 그런데 이 책에서 ‘지혜가 출현하여 큰 거짓이 있게 된다’는 구절을 접하는 순간 필자의 그간 죄책감을 지울 수 있었다
‘미움받을 용기’는 일본의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가 오스트리아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가 주장하는 이론을 ‘철학자’와 ‘청년’이 나누는 대화형식으로 비교적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개인이 ‘나의 인생’을 살기 위한 방향제시를 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아들러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하기 때문이다. 스토리텔링처럼 전개되는 내용이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도록 하는 한편, 청년이 던지는 질문에 대해 철학자가 펼치는 주장은 독자로 하여금 더욱 내용에 집중하도록 한다. 한 청년이 자기에게 일어났던 일을 철학자에게 말한다. “어제 오후, 커피숍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지나가던 웨이터가 제 상의에 커피를 쏟았어요. 산 지 얼마 안 된, 그것도 단 한 벌 뿐인 새 옷이었지요. 발끈한 저는 버럭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평소 저는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를 내지 않는 성격인데, 어제는 커피숍이 울릴 정도로 큰소리로 화를 냈어요. 분노로 이성을 잃고 만 거죠.” 청년의 행동에 대해 철학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자네는 ‘화가 나서 큰소리를 낸 것’이 아닐세. 그저 ‘큰소리를 내기 위해 화를 낸 것’이지. 다시 말해 큰소리를 내겠다는 목적을 이루기
16학번 신입생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것을 좋아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때마다 질문하곤 했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으로부터 늘 적극적인 학생이라는 말도 들었어요. 그런데 대학에 오고 나니 조금 달라졌습니다. 오히려 질문을 던지면 강의실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것 같아요. 질문을 하는 제가 잘못하는 건가요?‘질문을 많이 하자. 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머리를 쓰는 공부의 특징은 계속해서 의문이 생긴다는 것이다. 공부라는 것은 단편적인 지식들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인데, 수업에서 사용되는 몇 권의 책에 연관된 모든 사항들이 낱낱이 밝혀져 있을 수는 없다.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설명이 부족하다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알고 있는 논리체계로 이것저것 연결시키다 보면 자연히 많은 의문이 생기게 마련이다.이러한 이유로 강의 시간에 질문을 많이 하는 학생이 있다. 하지만 선생님은 많은 학생을 위한 강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학생을 위해 강의를 늦출 수가 없어서, 모든 질문에 대해 수업 시간 중에 친절하게 답해 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사실은 이런 학생이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
● 어플명 : 잡플래닛 ● 카테고리 : 비즈니스● 가격 : 무료● 언어 : 한국어취업을 준비하면서 생기는 고민 중 가장 답답한 점은 어떤 기업이 나에게 맞는지, 연봉은 얼마를 주는지, 면접은 어떻게 보는지, 사내 문화는 어떤지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접하기 어려운 기업정보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바로 잡플래닛에서 찾아보세요. 생생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1. 생생한 취업정보 제공과거에 해당 기업에서 일했거나, 지금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직원들이 알려주는 솔직한 기업정보가 잡플래닛에 쌓여있습니다. 기업에 대한 정보는 총 5가지로 승진 기회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각 항목의 점수는 직원들이 내린 평가로 기존에 떠도는 카페나 인터넷 글보다 훨씬 정확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2.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는 면접 후기 정보잡플래닛에서는 면접 후기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면접 후기는 난이도, 경로, 경험, 결과, 후기로 나눠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의 경우, 면접 난이도 3.3, 면접 경험은 47%가 긍정적, 43%가 보통, 부정적이 8%였으며 대부분
능력자들이 이렇게나 많았을 줄이야! 그 사랑과 탐구의 역사가 어찌나 다양하고 방대한지 놀라울 뿐이다. 목요일 밤 MBC ‘능력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좀 과장하자면 소우주의 운행이라도 살짝 엿보는 기분이다. 예능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어떤 한 사람의 가장 내밀하고 탄탄한 ‘덕후’의 세계가 주는 감탄은 스튜디오를 존경심으로 가득 채우곤 한다. 돈이 되기는커녕 자신의 돈과 시간과 체력을 한없이 들여야만 덕후가 된다. 유용성을 생각했다면 시작도 말았어야 할 그 장구한 덕질은 애초부터 ‘쓸모’ 바깥에 존재한다. 주변의 온갖 지청구와 무시 속에서도 꿋꿋이 그 ‘사랑하는 것’을 지켜온 우직함은 열정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파일럿 프로에서 정규 편성이 된 후 27회 동안 ‘능력자들’에는 전국의 독특한 ‘덕후‘들이 출연해 내공을 펼쳐 보이며 매회 놀라움을 주었다. 덕후란 한 분야에 빠져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일본어 ‘오타쿠’에서 생겨난 신조어다. 이 프로그램은 첫 회 첫 시작부터 이를 설명하며, ‘세상이 덕후를 존경하다’라는 자막도 띄웠다. 하지만 세상은 아직 덕후를 ‘존경’하지는 않으며 어쩌면 그간 무관심했던 게 아닐까. 좋아서 하는 일에, 우리사회는 그간 별로
오즈의 마법사를 소재로한 뮤지컬 ‘위키드’가 최근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서쪽마녀가 사실은 악독한 악당이 아닌 피부색 때문에 오해받았을 뿐인 정의로운 마녀였다면? 이 이야기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등장인물에 대한 이 사소한 의문에서 시작된 공연이다. 서쪽마녀 ‘엘파바’는 피부색과 불같은 성격 탓에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는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들이 오해만으로 그녀를 악당이라고 치부한다. 그래, 자신들의 판단과 오해만으로.우스운 것은 이처럼 어리석은 오해가 누군가에 대한 판단의 요소가 되고, 때로는 매장시키기까지 한단 것이다. 예를 들어 내성적인 ‘A’ 씨가 있다고 치자. 그는 말수가 적고 조금 더듬거린다. 이런 A를 보고 사람들은 멋대로 오해하고 지레짐작한다. 자신들의 상상을 덧붙인다. 언어 장애를 가졌다더라, 여자애한테 동정받으려 일부러 저러는 거라더라 등등. 말도 안 될 것 같지만 실제로 자주 목격되는 일이다.당신은 과연 그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말하는가? 사실 A는 인간관계에 데인 기억이 있다는 이유로 내성적인 성격이 된 것일 수도 있다. 즉, 당신의 그 생각이 항상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착각은 자유지만 오해는 금물이다. 드라마
지난 2011년부터 옥시레킷베킨저, 롯데 등의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수많은 사람들은 지난 세월 동안 이유도 모르고 피해를 봤다. 그동안의 죄책감과 지금의 억울함, 미안함을 어떻게 보상할 수 있을까? 심지어 버터플라이이펙트라는 기업은 옥시, 롯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피해자(27명)를 냈지만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불거지면서 2011년에 폐업했다. 이 회사의 ‘세퓨’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피해자는 배상받을 곳조차 없다.뒷돈을 받고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실험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은 서울대, 호서대의 교수의 만행, 위험성을 알면서도 안전하다고 광고하며 물건을 판 가습기 살균제 회사들의 행태, 제대로 된 피해보상은 물론 사과조차 받지 못하는 피해자, 그리고 피해자들의 참혹하고 괴로웠던 긴 세월을 어떤 식으로라도 돌이키거나 보상받을 수 없는 현실. 이러한 모습이 바로 우리사회의 병폐이다. 이러한 일이 비단 가습기 살균제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20대 국회에서는 인간의 탐욕이 인간으로서의 양심을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기득권만을 챙기며 법안 검토 및 통과를 소홀히 하는 무늬만 국회의원도 자성해야 한다. 1
예전에 다리를 삐끗한 적이 있었다. 초등학생 무렵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행히 여름방학 기간이어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거의 한 달 동안 다리를 쓰지 못해 거의 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붕대를 풀고 다시 걸음을 내딛었을 때 나는 한참을 휘청거렸다. 한참을 걷지 않다가 오랜만에 걸으니 다리가 걷는 법을 잊어버린 것이다. 결국 제대로 된 걸음을 내딛을 때까지 한참을 고생해야 했고 그 때 나는 걷는 것의 소중함을 배웠다.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언가의 소중함을 깨닫는 때는 그것이 더 이상 없거나 상당 기간 사용하지 못하는 때일 경우가 많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했던가. 평소에는 당연시하게 받아들였던 것들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서야 비로소 그것이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차지했던 것인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는 필기구나 따뜻한 외투와 같은 물건부터 사람 사이의 인연까지 여러 대상에게 통용되는 말이 아닌가 싶다.중요한 문제는 우리는 평소에는 그것을 잘 깨닫지 못하며,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때가 많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유한하다. 결국 어떤 형태로든 사라지기 마련인 것이다. 그러니 지금부터 우리는 그 소중한 것들에 대해 감사함을 표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5·18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 전문이다. 이 곡은 민주화운동 중 희생된 남녀의 영혼결혼식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그 시발점이다. 가사에는 치열했던 민주화운동의 과정이 담겨 있다. 이 노래는 민주화운동 추모곡으로 지금까지 불릴만큼 한국 민주화운동을 대표한다. 그런데 최근 이 노래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원래 ‘임을 위한 행진곡’은 김대중 정부 때부터 공식 식순에 포함돼 제창해왔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부터 국론 분열의 소지가 있다며 식순에서 제외하고, 합창으로 바꾸었다. 이를 두고 5·18 유족과 야당 정치인들은 정부의 처사를 비판하고 있다. 5·18의 정신이 담긴 이 노래를 식순에서 제외한 일은 그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 정부는 이에 반박하며 국론 분열이란 말만 반복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제창이냐, 합창이냐’가 아니다. 바로 정부의 반대 이유인 ‘국론 분열’이다. 2013년 당시 이미 19대 국회는 여야 합의를 통해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이 합의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국론이 모아졌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