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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추천해주세요] Joel Osteen, ‘Your Best Life Now’

요즘은 사춘기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시작해서 중학교 2학년이면 그 절정에 다다른다고 한다. 오죽하면 중2병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온 가족과 본인이 힘든 시간을 보낸다. 사춘기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행동 중의 하나가 부모님에 대한 반항이다. 어릴 적 자신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셨던 부모님의 한계를 그제야 알게 되어 철없는 행동들이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에 와서 또 다른 사춘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때는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불만이라기보다는, 무능한 자기 자신에 대한 책망이 원인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Joel Osteen은 미국 텍사스에서 사역하시는 유명한 목사님이다. 대부분의 목사님이 저술하신 책은 종교적이고 철학적이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가 어렵다. 하지만 ‘Your Best Life Now’는 미국에서의 베스트셀러는 물론 전 세계인에게 사랑을 받았던 책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긍정의 힘’이라는 책으로 번역해 출간되기도 했지만, 쓰인 단어가 어렵지 않고 문장도 복잡하지 않아서 학생들에게는 가급적 원서로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책은 7개 파트로 나누어진 총 90편의 짧은 글로 되어 있어서, 통학이나 공강 시간 등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읽기에 좋은 책이다.

‘Dream On!’이라는 제목의 글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수차례의 실패를 반복하던 어느 날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거울 앞에 서서 승리를 외치며 자신감을 가지는 나름의 의식을 매일 반복하며 아름다운 미래를 상상하였다. “See yourself rising to new levels of effectiveness.” 대학생이 되면 자신을 좌초 시키는 가장 큰 적이 바로 자신의 내면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 ‘잘 할 수 없다는 생각’, ‘과거 실패의 기억들’,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내용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 자신의 내면을 얽매고 붙들고 있는 것들을 과감히 끊어버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2의 사춘기를 맞이한 우리 학생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고, 내면을 바라보며 있는 행여나 문제가 있으면 고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바로 지금 이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희망찬 우리 인생을 준비할 최고의 시기가 바로 지금 이 시간임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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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