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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김주환 ‘회복탄력성’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연세대 김주환 교수님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입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란 자신에게 닥치는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힘이며, 어려움이나 실패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역경과 시련에 당당히 맞서 극복해낸 상태, 나아가 자신을 행복한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지 역경을 극복하는 힘이 아니라 즐겁고 진정성 있는 능력을 뜻하고, 억지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이랍니다.

회복탄력성의 개념을 학자들마다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는데, 의견을 종합해보면, ‘개인이 위협 또는 위험에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또는 궁극적으로 성공적 적응을 이루는 힘’이라고 합니다.

심리적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꿋꿋하게 튀어 오르는 능력을 일컬으며, 사람에 따라 탄성이 다르지만 떨어졌다가도 강한 회복탄력성으로 다시 튀어 오르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원래 있었던 위치보다 더 높게 올라간다고 합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 즉, RQ지수의 구성요소는 자기조절능력, 대인관계능력, 감정통제력, 낙관성, 원인분석력, 공감능력, 자기효능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험상황이나 심각한 역경과 충격적인 경험을 잘 이겨내고 적응하면서 건강하게 발달하는 성장의 힘이며, 불행이나 충격으로부터 급속히 회복하여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 책을 접하고 많은 사람에게 선물과 추천을 하였고, 특히 제 아들이 군대에 있을 당시 자유가 최고인 22살의 청춘이 묶여 있을 때, 다른 신간들과 더불어 부대로 보내주었었는데 “어머님 회복탄력성 이 책 너무 좋았답니다” 라는 말에 뿌뜻하였던 기억과 많은 추천 지인들의 인사와 제 수업을 듣는 수강학생들에게 자신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에 관한 탐색의 과제를 내었을 때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는 많은 피드백들이 있었기에 이런 시간을 통해 한 번 더 추천해봅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 개념을 이해하고 자신의 RQ점수를 체크해 본 후 변화하는 21세기 경쟁력 있는 행복한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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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